박 서울시장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있는가?
박 서울시장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있는가?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1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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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생 서울시의회 부의장, 솔선수범 요구

▲서울시의회 진두생부의장
서울시의회 진두생부의장(한나라당, 송파3)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병역문제와 관련해 “본인의 병역문제도 모자라 아들의 병역의혹까지 제기되는 상황으로 볼 때, 박시장은 진정한‘노블레스 오블리주’가 뭔지나 아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박시장의 아들(27) 병역문제는 지난 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큰 논란이 됐었다.  박시장의 아들은 지난 해 9월2일 군 입대 나흘 만에 허벅지부상을 이유로 귀가조치 되었다가 박시장 당선 후인 같은 해 12월 9일 허리디스크 진단서를 혜민병원에 제출, 4급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 대기 중이다. 선거당시에는 박시장측은 통원치료 후 다시 입대 할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진 부의장은 "허벅지부상을 이유로 귀가조치 되었는데, 어떻게 몇 달 후 허리 디스크를 이유로 4급판정을 받았는지 이유가 궁금한 대목이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박시장 자신도 행방불명 된 작은 할아버지의 양손으로 입적되어 병역을 면제받아 지난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병역기피의혹의 중심에 있었다. 부자가 대대로 병역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부의장은 또 박시장의 딸도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하는 초능력(?)을 보여 줌으로써 ‘비상한 가족’이라 회자되고 있는 최근 사회 분위기를 전하며, "그동안 남을 비판만 하던 박시장이 어떻게 자신의 일에는 이토록 관대한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현재 포털에선 이 기사와 관련하여 박시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넘치고 있다. 네티즌 안모씨와 김모씨는‘공익? 잘 됐네. 아버지와 같이 서울시청에서 근무하면 되겠네’라고 꼬집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진 부의장은“박원순 시장은 병역기피의혹시장, 협찬시장, 이벤트시장 이다”라면서,“그가 진정한 천만 서울시민의 수장이라면 먼저 본인부터 솔선하여‘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