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의 눈으로 카자흐스탄의 일상을 바라보다
봉사자의 눈으로 카자흐스탄의 일상을 바라보다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2.0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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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해외봉사단원 활동경험담 ‘라흐멧, 카자흐스탄’ 발간

중앙아시아의 낯선 나라 카자흐스탄에서의 봉사활동과 2년 간의 현지 경험을 엮은 책이 출간됐다.

▲ 6일 출간된 '라흐멧, 카자흐스탄'. 라흐멧은 카자흐스탄 언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다.

6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은 한국해외봉사단원 활동경험담 5번째 시리즈 ‘라흐멧, 카자흐스탄’(유은지 지음, 시나리오친구들 펴냄)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라흐멧, 카자흐스탄’은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어교육 봉사단원으로 활동한 유은지의 수기다.

이 책에서는 봉사활동 내용과 더불어 말고기 순대 먹기 등 현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저자의 눈을 통해 그려진다. 이를 통해 낯선 문화 속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배어나기도 한다. 책의 부록에는 민속학을 전공한 저자가 카자흐스탄에서 직접 관찰한 1년 간의 세시풍속에 대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어, 카자흐스탄이라는 낯선 나라의 문화도 살짝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책 머리말에서 “해외봉사자의 생활과 봉사활동,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꾸미지 않은 날 것 그대로 그려내고 싶었다”고 밝히며 “2년간의 봉사활동은 개발도상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봉사자들의 삶의 방향을 바꾸게 할 만한 경험”이라고 적었다.

KOICA는 ‘오아시스에서 잠을 깨다’, ‘우르겐치에서 건넨 인사’, ‘수나와 타미르의 몽골이야기’, ‘이집트에서 한국어선생님으로 살기’ 등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몽골 봉사단원 활동경험담을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