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내 나라 여행박람회 개막
2012 내 나라 여행박람회 개막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1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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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 예술풍경’주제로 15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려

올해는 ‘내 나라 예술풍경’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자.

▲'내 나라 예술풍경'을 주제로 여행박람회가 12일 오후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2012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12일 오후 개막됐다. 개막식에는 최광식 문화부장관,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을 비롯,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여행사 대표 등 2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고, 식전 행사로 난타 퍼포먼스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기도 했다.

'2012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우리나라 곳곳의 아름답고 재미있는 알찬 관광 정보들을 한자리에 모아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최대 규모의 국내관광 전문 박람회이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마지막 해의 성공적인 마무리 및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360여 지자체와 관광사업체, 단체가 참여했고 600여 부스가 설치돼 국내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번 ‘2012 내 나라 여행박람회’의 주제는 ‘내 나라 예술풍경’으로, 박람회 기간 중에 일상과 예술이 만나 관광명소로 거듭난 다양한 예술 풍경들을 찾아 떠나는 국내 관광의 묘미를 선사한다. 이 가운데 전시장 내에 마련된 '내 나라 예술풍경' 주제관에는 직접 벽화를 꾸며 볼 수 있는 '미술마을 벽화만들기'와 직접 만든 물고기로 마을을 디자인 해보는 '물고기마을 만들기'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어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파들이 몰리고 있다.

올해 행사장은 주제관 이외에도 ▲150여 개 지자체가 꾸민 ‘내 나라 홍보마을’ ▲국내 여행 상품을 예약․상담할 수 있는 ‘내 나라 여행상품 마을’ ▲주 5일 수업제 본격 시행에 대비하여 캠핑 지도, 숲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내 나라 테마마을’ ▲지역 우수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내 나라 특산품 마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역의 홍보는 물론 특산물까지 손쉽고 값싸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개막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또한 국내 관광업계 지원 차원의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수학여행 트래블마트’에서는 각 여행사 관계자 및 수학여행 담당자를 대상으로 각 지자체 관광과에서 준비한 관광 코스, 먹을거리, 숙박 등 구체적인 여행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각 지자체와 여행업계 간 1:1 미팅을 주선해주는 ‘비즈미팅’도 4일간 총 200여 건의 사전 예약으로 전 시간대가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예년의 4배 규모로 구성된 내 나라 특산품마을에서는 우리 농축산물, 전통 민속주, 수공예품 등 팔도특산품 1,000여 종의 상품이 진열돼 있고 직접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올 행사가 설 연휴를 일주일여 앞두고 진행됨에 따라 관람객들에게 유통 마진을 대폭 줄인 농어촌 직거래 상품, 각 지자체에서 인증한 믿을 만한 원산지 상품 등을 제공해 우수한 설맞이 장을 볼 수 있도록 해 많은 관람객들이 박람회장을 찾고 있다.

▲경상북도가 마련한 부스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행사기간 중 전시관 내 여행무대에서는 참여 지자체들이 준비한 각종 공연들이 이어지며 이벤트를 통해 여행상품권, 숙박권, 테마파크와 공연 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하고 있다. 또 주최측에서 준비한 경품을 비롯, 행사장 곳곳에서 할인 쿠폰 제공 및 경품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행사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 했다.

박람회 기간 중인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도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용인대학교 오순환 교수 등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고, 이어 향후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부는 2012 내 나라 여행박람회를 시작으로 국민들이 올 한 해 보다 알차고 재미있는 국내 관광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외래관광객 1,000만 시대에 걸맞은 지역 관광수용태세를 확충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3층 Hall C, D1)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