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구 1천53만명(2011년 12월), 전년대비 0.44% 감소
서울시 인구 1천53만명(2011년 12월), 전년대비 0.44% 감소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1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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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증감은 여전하나 타 시․도 전출이 전입보다 많아

‘11년 말 서울시 인구는 1천52만8천774명으로 전년대비 0.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1년 말 기준 서울시 주민등록인구를 조사한 결과 작년 말보다 4만6천673명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출생과 사망으로 인한 인구의 자연증감은 큰 변화가 없는데 비해 타 시․도 전출이 전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국인 등록자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1년 말 기준 외국인 등록자수는 27만9천95명으로 전년대비 1만6천193명이 증가했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땐 4.1배나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는 러시아가 34.9%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중국 17.1%, 영국 15.2%, 일본 11.8% 등도 증가했다. 미국(-9.3%), 캐나다(-5.1%), 우즈베키스탄(-0.7%) 등은 감소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한국계 중국인이 17만8천386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인구 고령화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년대비 4만1천853명이 증가한 104만9천425명으로 전체 인구의 9.97%를 차지했다. 14세 이하 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도 75.5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01년 노령화지수는 31.3으로 10년 새 2.4배나 증가했다. 전체 인구의 평균연령은 38.3세로 '05년(35.1세) 대비 3.2세가 높아졌다.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는 102명으로 '03년 이후 여초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75세 이후부턴 147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95세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3.18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 인구는 송파구가 69만466명(6.56%)으로 가장 많고 노원구 60만8,062명(5.78%), 강서구 57만5,846명(5.47%)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구는 14만1,567명(1.34%)으로 가장 적어 자치구간 최대 5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