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고궁공연 ‘국악, 활개 펴다!’
덕수궁 고궁공연 ‘국악, 활개 펴다!’
  • 양문석 기자
  • 승인 2009.05.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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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만남! 매주 주말, 덕수궁에서 창작국악 공연에 빠져들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 매주 주말, 덕수궁에서 창작국악 공연에 빠져들다

덕수궁 즉조당 앞뜰에서 전통과 현대가 만나다. 전통예술 상설공연인 ‘국악, 활개 펴다!’가 총 18회에 걸쳐 개최된다.

▲독창적인 음악 색깔로 국악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대표 소리꾼, 김용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유인촌)는 우리 궁궐 안에 서양식 건물을 담고 있는 덕수궁만의 독특한 특징을 고려해 전통음악 중에서도 창작국악으로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 공연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란 주제로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4시에 이루어진다.

온고지신(溫故知新)

전통예술을 체험하고 감상해 봄으로써 옛 것을 익히는 특별 무대와 국악계의 최고 스타들이 선사하는 고궁공연 ‘국악, 활개 펴다!’는 특별무대와 연주무대로 구성돼 있다. 특별무대에서는 춘앵전, 판소리, 아쟁산조, 판소리, 태평무, 청성곡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예술을 선보여 관객들이 ‘옛 것’의 품격과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에서 최고의 활동을 펼치는 퓨전국악그룹, 강은일 해금플러스

반면 연주무대는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의 감성을 접목시킨 창작국악으로 구성했다. 예술성, 실력, 인지도, 활동성, 무게감을 고루 갖춘 강은일 해금플러스, 김용우, 숙명가야금연주단, 푸리 등 국악계 스타 4팀과 최근 실력을 인정받으며 눈에 띄게 약진하고 있는 8팀의 신인 국악인들이 연주하는 수준 높은 창작국악 미니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국악, 세계의 소리가 되다

서울대학교 국악과 교수인 힐러리 핀첨 성과 이화여대 비교문화 교수인 헤더 윌로비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적절한 영어설명을 제공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을 역으로 불러일으키겠다”고 했다.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도심 속 휴식처인 덕수궁에 울려 퍼지는 창작 국악 공연 ‘국악, 활개 펴다!’가 2009년, 우리생활 속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한국 전통예술이 간직한 품격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투데이 양문석 기자 msy@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