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평생교육원까지 완비'한 최고의 대학
'유치원부터 평생교육원까지 완비'한 최고의 대학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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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특수대학원 박혜란부원장 인터뷰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원 과정에 관.산.학의 연계 연구를 강화하는 프로그램뿐 아니라 실무능력을 함양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학이 갖고 있는 교육과 연구와 봉사의 접점을 실현하는 능동적이고 역점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성신여대 특수대학원을 이끌고 있는 박혜란부원장은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오는 3월 새롭게 출범하는 성신여자대학교 특수대학원장으로 임명된 박혜란부원장이 밝힌 향후 대학원 운영계획의 방향이다. 다음은 지난 13일 미아동 운정그린캠퍼스에 있는 그의 집무실에서 성신여대의 4개 특수대학원을 이끌게 된 박혜란부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성신여대 특수대학원에 대해 소개하여 주십시오.
"저희 성신여대에는 4개의 특수대학원이 있습니다. 특화된 전공을 중심으로 구성된 융합디자인예술대학원, 문화산업대학원, 생애복지대학원, 교육대학원이 있습니다. 이 중 생애복지대학원은 오는 3월 처음 문을 여는 신설대학원이며, 문화산업대학원에는 5개 학과를 새로 신설해 명실공히 사회변화와 트랜드를 반영한 새로운 직업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진취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융합디자인예술대학원, 문화산업대학원 등 조금은 생소하고, 매우 독특한 분야의 전공들이 개설돼 있는 것 같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융합디자인예술대학원에는 멀티미디어아트, 공공미술, 메이크업특수분장, 융합디자인전공 등으로 구성돼 각 분야별로 현장에서 주목받는 전문가를 양성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융합디자인전공은 학부의 산업디자인, 경영, 의류, 생활문화소비자, 심리학과 등과 연계해 개설된 학·석사과정을 운영하여 융합적 특성을 살린 전문가들을 양성합니다. 문화산업대학원에서는 스마트폰콘텐츠, Arts Management, 항공서비스경영, CP&M, 전통문화콘텐츠전공 등을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개설했습니다. 각 전공은 최근 사회 변화의 트랜드를 반영한 새로운 직업분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야이며, 각 분야의 산학연계 교수진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해당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문화가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돼 교육수요뿐 아니라 전공한 졸업생들의 활발한 활약이 기대되는 대학원입니다"

-학생들에게 바라는, 그리고 당부할 말씀이 있다면?
"평균수명 100세 시대에 살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4년의 대학과정 학습을 바탕으로 하나의 직종에 종사하면서 평생을 살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시기에는 특수대학원을 통한 새로운 삶을 향한 재충전과 도약의 기회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인생동안 2~3가지 이상의 직업을 선택해야 하고, 고도화되고 전문화된 지식과 기술을 요구할 것입니다. 연령을 초월하여 평생학습의 체계 속에서 개인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이곳 성신여대에서 수학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음껏 가지기 바랍니다"

-학교자랑 좀 해주시겠습니까?
"우리 성신여대는 여성교육을 위해 운정 리숙종학원장께서 '성신학원'을 민족사학으로 설립한지 75년이 넘었습니다. 우리 대학은 유치원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 대학원, 평생교육원에 이르는 생애교육을 위한 모든 시스템을 갖춘 명문사학입니다. 더욱이 서울시내에 수정캠퍼스와 2011년에 준공한 운정그린캠퍼스를 갖고 있습니다. '건강복지와 문화'의 특화정책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대학은 특수대학원과정에서도 이러한 정책을 반영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외국인관광객 2,000만명시대를 열겠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고유의 문화상품 개발이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한 견해와 성신여대 대학원이 할 역할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글로벌시대에서 자국의 문화는 매우 소중한 유산이며, 끊임없는 가치를 창출해내는 잠재적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신한류의 사회변화에 맞춘 국가의 문화정책 방향은 우리 대학원의 전통문화콘텐츠전공에서 지향하고 있는 전통문화콘텐츠기획이나 상품개발, 마케팅을 통한 전문가양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전통문화는 고루한 것으로 폄하되거나, 등한시 되어서는 안됩니다. 외국관광객에게 접근할 수 있는 가장 '한국'다운 문화적 체험을 우리의 전통에서부터 찾고, 새로운 콘텐츠로 재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 복식, 음식, 차문화, 예절, 세시풍습, 의례'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콘텐츠전문가는 '성신여대'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음을 명실공히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개편을 통한 4개의 특수대학원을 총괄 지휘하는 박혜란부원장은 이화여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플루트를 전공한 음악가이자 학자다. 그와 함께 3월 새롭게 출발하는 성신여대 특수대학원의 싱그러운 봄의 향연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