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 선 사람들', 중국 조선족의 삶·음악 듣는다
국악방송은 2012년을 맞아 설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경계에 선 사람들'을 방송한다.
1월 22일부터 1월 25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되는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사회적, 음악적으로 소외돼 있었던 중국 조선족의 삶과 음악을 다룬다.격동의 역사를 거치며 남한과 북한 그리고 중국,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경계에 서 있어야만 했던 조선족에게 민족 음악은 뜨거운 열망과 위로를 줘 왔다. 그러나 이제 그리움과 슬픔의 민족 음악은 희망의 노래로 바뀌어 새로운 ‘전통’과 ‘문화’를 만들고 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민족’과 ‘국가’라는 거대한 그물 앞에 놓인 그들에게 과연 ‘민족 음악’이란 무엇이고, 우리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무엇인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디아스포라의 역사가 만들어놓은 문화의 경계를 위기와 말소가 아닌 희망과 탄생이라는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국악방송은 2001년 3월 한국음악 전문 방송으로 출범해 전통 예술의 창조적인 계승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시대와 소통하고 있다.
국악방송은 서울·경기 FM 99.1MHz / 부산일원 FM 98.5MHz / 전주일원 FM 95.3MHz /목포, 남도일원 FM 94.7MHz / 남원일원 FM 95.9MHz / 경주.포항 107.9MHz로 방송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국악방송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방송청취가 가능하다.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