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 설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방송
국악방송 설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방송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2.01.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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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에 선 사람들', 중국 조선족의 삶·음악 듣는다

국악방송은 2012년을 맞아 설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경계에 선 사람들'을 방송한다.

▲ 훈춘시에 사는 퉁소애호가들의 연습 모습
1월 22일부터 1월 25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방송되는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사회적, 음악적으로 소외돼 있었던 중국 조선족의 삶과 음악을 다룬다.

격동의 역사를 거치며 남한과 북한 그리고 중국,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경계에 서 있어야만 했던 조선족에게 민족 음악은 뜨거운 열망과 위로를 줘 왔다. 그러나 이제 그리움과 슬픔의 민족 음악은 희망의 노래로 바뀌어 새로운 ‘전통’과 ‘문화’를 만들고 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민족’과 ‘국가’라는 거대한 그물 앞에 놓인 그들에게 과연 ‘민족 음악’이란 무엇이고, 우리가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는 무엇인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또한 디아스포라의 역사가 만들어놓은 문화의 경계를 위기와 말소가 아닌 희망과 탄생이라는 시선으로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국악방송은 2001년 3월 한국음악 전문 방송으로 출범해 전통 예술의 창조적인 계승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시대와 소통하고 있다.

국악방송은 서울·경기 FM 99.1MHz / 부산일원 FM 98.5MHz / 전주일원 FM 95.3MHz /목포, 남도일원 FM 94.7MHz / 남원일원 FM 95.9MHz / 경주.포항 107.9MHz로 방송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국악방송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방송청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