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한강에서 제대로 즐겨보자
설 연휴, 한강에서 제대로 즐겨보자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1.1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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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눈썰매장, 설 연휴 이용객 위한 '설맞이 이벤트' 마련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한민족의 대표명절 설날을 내·외국인, 다문화가족이 모두 함께 뜻 깊고 재밌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행사를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뚝섬 눈썰매장에서는 설맞이 이벤트 행사가 열린다.

◆뚝섬 눈썰매장 설맞이 이벤트 투호 놀이도 하고, 전통 갓도 만들어보자!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뚝섬 눈썰매장에서는 ▲민속놀이(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공예품 만들기(손거울, 육각접시, 전통갓 등) ▲사진 촬영 등 '무료' 설맞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뚝섬 눈썰매장 한편에는 가족과 함께 옛 문화를 즐기고 체험 할 수 있는 '민속놀이 겨루기 마당'이 23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민속놀이 겨루기 마당'은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와 같은 민속놀이를 겨루기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기차기'는 제한시간동안 제기를 많이 차는 팀이 우승하고, '투호 던지기'는 일정수량의 화살을 항아리에 던져서 항아리에 화살이 많이 들어간 팀이 우승한다.

이벤트는 이용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경기 접수는 행사당일 10시부터 14시까지 하면 된다. 각 종목별 최종 우승자와 2, 3등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증정된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알록달록 고운 한지 손거울, 육각접시, 전통 갓 등의 '민속공예품 만들기'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한지·풀·접시 등의 소품은 무료로 제공되며, 체험을 통해 만든 공예품은 개인 소장이 가능하다. 체험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이 외에도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중 사진 촬영을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디지털 사진을 무료로 촬영·제공한다.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 뚝섬 눈썰매장

먼 곳까지 갈 필요 없이 도심 속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뚝섬 눈썰매장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놀이터이다. 저렴한 가격에 예년보다 10M 길어진 약 45미터의 슬로프(폭 17M)가 재미를 한 층 더한다.

동그란 튜브를 타고 슬로프 꼭대기에서부터 내려오다 보면, 좌·우로 빙그르르 돌아가는 튜브 때문에 아찔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재미가 있다.

썰매를 타다가 잠시 시선을 주위로 돌려보자. 썰매장 주변에 위치한 부스에는 ▲놀이프로그램(미니바이킹, 어린이기차, 우주비행기) ▲전시프로그램(매직아트, 서울관광사진전) ▲체험프로그램(연, 허브비누, 챙이, 활 만들기) ▲영화소품전시관 및 3D영화관(애니메이션 '꼬마기차 추추', '공룡알을 지켜라')이 마련돼 있다.

'영화소품전시관'에는 조선시대 궁중의상, 50~60년대 생활 소품 등이 전시돼 있다. 한 편에서는 옛시절 추억의 군것질 거리를 소량 판매해 어릴 적 학교 앞에서 사먹곤 했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뚝섬 눈썰매장은 3월 25일까지 무휴로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카페테리아와 매점이 있으며 치킨, 핫도그, 돈가스, 어묵 등 인기 간식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눈썰매장 곳곳에 온풍기를 비치한 휴게공간을 마련해 이용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용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검증된 썰매장 시설물을 설치하는 한편 안전요원 상시 배치, 간호조무사가 상주하는 의무실을 마련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수피아 홈페이지 (www.supiapark.com)를 참조하거나 뚝섬 야외수영장(☎02-761-8204, 02-452-5955)으로 문의하면 된다.

◆뚝섬 자벌레, '지구마을 사진전' 감상해요!

푸르른 자연이 살아있는 현장, 우리 모두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현장의 사진 작품을 통해 마음 한 편이 찌릿해지는 '지구마을 사진전'을 소개한다.

'지구마을 사진전'은 1월 31일까지 국제자원봉사단체 '지구촌나눔운동' 청년봉사단원들이 르완다 등 6개국의 생활상 및 풍경을 촬영한 사진 50여점을 선보인다.

뚝섬한강공원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는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바로 연결돼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뚝섬 자벌레(02-3780-0519)로 문의하면 된다.

◆광진교 8번가, 2012년 마음을 새겨보는 전각전 구경하러 가자

의미 있는 설 연휴를 보내고 싶다면, 한 자 한 자 마음으로 새긴 전각전을 구경해 보는 것도 좋다. 광진교 8번가에서 1월 31일까지 '2012년 마음을 새겨보다' 전각전이 열린다.

▲광진교 8번가에서 1월 31일까지 '2012 마음을 새겨보다' 전각저니 열린다.

전각은 서화 등의 낙관에 쓰이는 도장에 내용을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이 외에도 21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테너 손형빈의 성악공연이 펼쳐진다. 2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한강에서 떠나는 추억열차' 공연의 통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광진교 8번가'는 교각 하부 전망대인 만큼 입장할 수 있는 정원이 있어 홈페이지(http://www.riverview8.co.kr)를 통해 사전 예약 신청을 하는 것이 관람에 유리하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 seoul.go.kr)를 참조, 광진교8번가(☎02-476-0722)로 문의하면 된다.

◆설날, 새 신 신고 한강에서 자전거 탄다!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한강 자전거공원(광나루, 난지) 및 자전거 대여점(선유도 제외한 11개 공원)이 일제 개장한다.

자전거가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각 공원(선유도 제외)에 위치한 자전거 대여소가 설 연휴에도 문을 열어 손쉽게 대여가 가능하다.

특히 뚝섬한강공원에서 자전거를 대여한 뒤 광나루한강공원에서 반납이 가능하므로 대여·반납에 대해서 번거로워할 필요가 없다. (공원 어디에서나 대여, 반납 가능) 

자전거하이킹 중 갑작스런 자전거고장이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말고 자전거 'SOS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다산콜센터(☎120)로 신고하면 SOS 전담인력이 현장 출동해 간단한 고장에 한해 현장에서 바로 수리해 준다.

이 외에도 광나루, 난지 자전거공원에서는 레일바이크 등 40여종의 '이색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이색자전거는 20분 당 1,000원, 레일바이크는 1회에 2,000원으로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설날을 맞아 내국인, 외국인, 다문화가족 모두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한강에서 좋은 추억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