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통문화행사와 함께 더욱 흥겹게
설 연휴, 전통문화행사와 함께 더욱 흥겹게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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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임금과 함께하는 세화 행사 개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이세섭)은 민족 최대의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해 다채로운 설맞이 전통문화 행사를 벌인다. 

▲임진년 세화

설날 당일인 1월 23일 오후 2시에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임금과 함께하는 세화 행사’를 진행한다. ‘세화(歲畵)’란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이하여 국왕이 벽사(辟邪)와 기복(祈福)의 의미를 담아 신하와 백성들에게 내려주던 그림’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국왕이 세화를 하사하는 풍습을 고스란히 재현했으며, 2012년 임진년 용의 해를 맞아 경복궁 사정전 내부에 그려진 ‘운룡도(雲龍圖)’를 ‘세화(歲畵)’로 제작했다.
 
이번 행사는 임금이 직접 흥례문 앞까지 거둥하여 관람객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하고 예문관대제학 및 수문장에게 직접 세화를 하사한다. 새해 벽사의 의미로 처용무와 무고 공연도 이어진다.

또한 재단이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도 ‘까치 까치 설날은~’ 설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인천공항 동편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 전통 예술 공연, 떡 메치기 체험, 복조리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 체험으로 명절의 흥겨움을 한껏 더했다. 전통 예술 공연은 오전 11시 30분부터 50분 동안 민요와 국악 합주 공연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