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포에게도 "쓰레기는 쓰레기봉투에~"
중국 동포에게도 "쓰레기는 쓰레기봉투에~"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2.01.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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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특별 홍보반 운영한다

구로구가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특별 홍보반’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특별 홍보반 활동 장면
이 특별 홍보반은 쓰레기봉투 활용에 익숙하지 않는 중국동포들에게 쓰레기봉투 사용법 등을 알려주기 위해 2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구청 청소행정과 직원 16명으로 구성됐다. 홍보반은 중국동포들이 밀집거주하고 있는 구로동과 가리봉동을 중심으로 활동한다.‘390원으로 해결될 쓰레기를 10만원의 과태료로 해결하시겠습니까?’라는 이색적인 홍보문구와 중국어로 표기된 홍보 전단지도 만들어 집중적으로 배부한다.

구로구는 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한달간 홍보반을 시범 운영한 결과 월 평균 약 80톤에 달했던 무단투기 쓰레기배출량이 65톤으로 18%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으며, 아울러 쓰레기 배출 시 규격봉투를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도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관계자는 “단속이 아닌 홍보 및 계도를 통해서도 눈에 띄는 효과를 얻었다”며 “홍보반 활동이 끝나는 3월부터는 강한 단속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