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옥상농원 시범사업장 모집
서울시, 옥상농원 시범사업장 모집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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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대상으로 신청․접수

도심 속 빌딩 옥상에 싱싱한 상추가 자라고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리고, 내가 가꾼 채소를 동료와 이웃과 나누며 공동체간 정을 나누는 따뜻한 서울. 상상만 해도 행복해지는 옥상텃밭을 만들어보세요.

▲도시농업참여와 나눔의 장으로 활용되는 옥상농원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시민들의 도시농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도심 생태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옥상농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상 15개소를 1월 26일부터 모집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새로운 텃밭유형으로 보급하고 있는 '옥상농원'은 ’09년 센터 옥상 171㎡에 처음 설치해 ’10~11년동안 서울시내 40개 다중이용시설에 보급을 했다.

신청자격은 서울시내 복지관, 유아원, 노인정 등 다중이용시설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옥상공간이 50~100㎡가 되며, 건물 누수․균열 등의 문제가 없는 건물이다. 옥상농원 참여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식물재배용 상자, 모종, 상토 등 옥상농원 조성에 필요한 재료를 지원받아 4월부터 11월 중순까지 농작물을 재배해 수확할 수 있다.

참여 신청기간은 1월 26일부터 2월 10일로 접수처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방문접수와 우편접수 모두 가능하다. 사업대상자는 2월중 서류심사와 현지심사를 통해 선정되며 결과는 2월 29일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센터에서 시범적으로 보급한 '옥상농원 시범사업'에 참여한 40개소는 유아원시설 20개, 복지관 9개, 기타단체 11개로 옥상농원 활용 만족도가 높았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이한호 소장은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한 옥상농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채소를 가꾸고 나누며 공동체 정을 회복하고 도시농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도심 열섬현상도 경감해 생태도시 서울 만들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 15개소를 신규로 보급해 총 55개소의 옥상농원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