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인하, 대학 3곳 중 1곳 인하 '사립대 시늉만'
대학등록금 인하, 대학 3곳 중 1곳 인하 '사립대 시늉만'
  • 이수근 기자
  • 승인 2012.01.25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학등록금 인하, 착한 등록금 제도를 시행하겠다는 박원순 서울 시장
대학등록금 인하를 전국적으로 109개 대학이 참여한다.

109개 대학 등록금 인하는 국립대가 많이 참여했고, 사립대는 참여가 한참 못 미친 상태다.

지난 24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전국 233개 대학 중 112곳이 명목 등록금 수준을 결정했고 이 중 109개 대학이 등록금 인하, 포항공대 등 3개 대학은 동결을 결정했다.

109개 대학의 등록금 인하율은 75개 대학이 5%, 20개 대학이 3% 이상~5% 미만, 14개 대학이 3% 미만으로, 평균 4.8%를 기록했다.

서울의 주요 사립대들은 제외한 아직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 하고 있다. 고액 등록금 비판의 표적이 돼온 주요 사립대들은 교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대폭 인하를 주장하는 학생 측과 동결을 요구하는 학교 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통보 마감시한이 오는 27일로 다가왔다. 이에 등록금 인하를 결정한 109개 대학 이외에 사립대를 포함한 다른 학교들의 동참 여부에 관심이 주목된다.

 

이수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