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청춘을 위한 노래 '청춘가악(靑春歌樂)'
아픈 청춘을 위한 노래 '청춘가악(靑春歌樂)'
  • 김영찬 기자
  • 승인 2012.01.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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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2012년 첫 국악공연

 현재 대학에서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한겨울 세찬 눈보라 속에서도 함초롬히 피어날 준비를 하는 꽃봉오리들을 살뜰히 돌보는 마음으로, 아픈 청춘들을 위한 노래 ‘청춘가악(靑春歌樂)’을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린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첫 국악공연으로 '청춘가악'을 2월13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청춘가악(靑春歌樂)’ 공연에서는 대금, 해금, 가야금, 아쟁, 판소리 등 5개부문의 협연자가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아름다운 국악의 선율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2012년 세종문화회관의 첫 국악공연을 20대의 젊은 국악 신예들이 꾸민다는 점에서도 의미있는 일이다. 오는 2월 1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열리는 ‘청춘가악’은 각종 국악경연대회 수상자들이 협연자로 나서 젊은 국악 신예들의 패기와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2011 동아국악콩쿠르에서 해금부문 금상을 수상한 문새한별(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판소리부문 금상을 수상한 장서윤(서울대학교 재학), 2011 온나라국악경연대회에서 아쟁부문 금상을 수상한 김승철(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그리고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대금수석 육아름나라(서울대학교 재학), 가야금수석 윤동희(서울대학교 재학)가 협연자로 참여해 김영재 작곡의 공수받이, 김희조 편곡의 범피중류, 김희조 편곡의 한일섭류 아쟁산조협주곡, 이준호 작곡의 산바람, 곽수은 작곡의 나비의 꿈 등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유능한 국악 신인들에게 장차 국악계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해 준다는데 또 하나의 의의가 있다. 국악계는 이번 공연이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 음악의 미래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젊은 음악인들을 위해 함께 즐기고,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내줄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주곡>

1. 산바람 / 작곡 이준호, 대금 육아름나라
2. 공수받이 / 작곡 김영재, 해금 문새한별
3. 나비의 꿈 / 작곡 곽수은, 편곡 이준호, 가야금 윤동희
4. 한일섭류 아쟁산조협주곡 / 편곡 김희조, 아쟁 김승철
5. 심청가중 범피중류 / 편곡 김희조, 소리 장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