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예술가, 희망을 전달하는 교류전 열어
한중 예술가, 희망을 전달하는 교류전 열어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2.01.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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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국제교류전 '예술의 힘_사람'展 2월 25일까지 영은미술관에서

2011 한중국제교류전 'The power of art_人'이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 강형구作 'face of the moon'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번 전시에서는 한중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각기 개성 있는 표현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최된 중국 도문시 두만강축제 국제예술전시에 이어 이번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과 중국 도문시 연변주 인민정부 성관광국 성문화청, 중국 북경 쑹좡 상상미술관 협력으로 또다시 민족과 민족이 만나는 예술적 소통의 장을 만들어냈다.

한중 미술은 지난 한 세기 동안 근대화와 사회변동을 통해 전통과 새로움, 사실과 아이러니 등 수많은 갈등과 모순, 대립을 통하여 발전해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발전 과정 속에서 한중 현대미술의 주요한 이슈와 흐름을 살펴보고 21세기 현대미술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2000년대 이후 한중의 현대미술은 다양화된 주제 속에서 자아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경향의 작품들이 대거 등장했으며, 독특하고 뚜렷한 주제의식으로 인해 독창성을 인정받아 세계미술계 속에서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이번 전시는 내적 정화작용의 발로인 작품들을 전시해 최근 사회현실에 대한 강한 주제의식과 뚜렷한 이미지로 대표되는 중국현대미술의 경향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중국작가 14명(김아인, 김영삼, 김영식, 문성, 맨성즈, 박광섭, 박춘자, 썬징둥, 이철호, 왕홍장, 친슈제, 치우진, 최 준, 최헌기)과 한국작가 8명(강형구, 강영민, 김기훈, 김영섭, 박용식, 인세인박, 이만나, 하명복)이 참여한다. 참여한 작가들은 '사람을 이야기하다', '희망을 노래하다'의 구성으로 각자의 사회에서 사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을 찾는다.

한편, 영은미술관에서는 두만강축제 전시를 함께 참가한 국민대학교 조형대학과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학생들의 작품으로 민족애를 나타낸 100컷의 이미지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The power of art_人'전은 오는 2월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