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이 다른 폭설 일본 '혼비백산'…눈치우다 사망
차원이 다른 폭설 일본 '혼비백산'…눈치우다 사망
  • 이수근 기자
  • 승인 2012.02.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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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원이 다른 일본 폭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본이 폭설로 혼비백산한 가운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우리랑 차원이 다른 일본 폭설'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은 지난달 31일 일본 북부지역에 지난해 11월 이후 평균 누적량 3m가 넘는 눈이 내렸다.

이로인해 사망자가 50여명에 다다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90%가 제설작업하다 사망했다고 알려지고 있다.

눈이 쌓이며 영화관 건물 지붕이 무너졌고 나가노현에서 95m 길이 다리가 붕괴됐다. 대부분 교통편은 마비됐고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던 노인들이 추락해 46명이 다치고 600명이 다쳤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 아오모리, 니가타, 나가노현 등 일본 북부 지역에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거의 매일같이 눈이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니가타 공항이 폐쇄될 지경에 이르렀다.

이같은 일본 북부 폭설은 겨울형 기압 배치 때문이다. 영하 36도의 냉기가 이 지역 상공에 머물면서 2월 초까지 폭설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오모리현에는 벌써 4m가 넘는 눈이 쌓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게 산이 아니라 눈이였구나", "오늘 온 눈은 눈도 아니구나", "저거녹으면 대홍수나는거아냐?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수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