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아스날, 블랙번에 7-1 대승…박주영은 결장
[EPL] 아스날, 블랙번에 7-1 대승…박주영은 결장
  • 이수근 기자
  • 승인 2012.02.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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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 블랙번 경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이 블랙번에 6골차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주영은 결장했다.

아스날은 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011~2012시즌 24라운드 블랙번과의 경기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7골을 앞세워 7-1 대승을 거뒀다.

올해 들어 리그 4경기에서 1무3패로 부진했던 아스날(12승4무8패 승점 40)은 6골차 대승으로 분위기 반전과 함께 상위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판 페르시는 해트트릭으로 시즌 22호골을 신고해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뎀바 바(뉴캐슬·15골)보다 무려 7골이나 더 넣었다.

아스날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시오 월콧의 땅볼 크로스를 판 페르시가 왼발로 차 넣어 대승의 시작을 알렸다. 블랙번이 전반 32분 프리킥으로 1-1 균형을 맞췄지만 거기까지였다.

동점골을 허용한 지 6분 만에 판 페르시가 오른발 슛으로 블랙번의 골망을 흔들었고 다시 2분 만에 챔벌레인이 자신의 정규리그 데뷔골을 터뜨려 전반을 3-1로 앞서갔다.

설상가상으로 블랙번은 전반 44분에 수비수 가엘 지베가 거친 태클로 퇴장 판정을 받아 수적열세에 빠졌다. 승리가 사실상 아스날 쪽으로 기운 순간이다.

아스날은 수적우위를 앞세워 후반 6분 아르테타, 후반 10분 챔벌레인, 후반 17분 판 페르시가 연이어 골을 쏟아 부었다. 종료 직전에는 교체로 들어온 티에리 앙리가 7번째 골을 터뜨려 승리를 자축했다.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수근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