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딴짓 1위, 인터넷 뉴스보기 "상사가 지켜보고 있다"
직장인딴짓 1위, 인터넷 뉴스보기 "상사가 지켜보고 있다"
  • 최하늘 기자
  • 승인 2012.02.09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직장인딴짓 1위 [사진=직장인딴짓 1위 동영상 캡쳐]
직장인딴짓 1위가 공개돼 화제다.

한 조사에서 직장인 대부분은 업무 중 딴짓을 한 적이 있으며, 회사에서 감시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587명을 대상으로 '업무시간에 딴짓을 하냐'는 황당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7.4%가 업무시간에 업무 외 딴짓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장인들이 딴짓을 주로 하는 시간대는 36.2%가 ▲‘점심시간 직후’를 꼽았다. 이어 ▲‘오후 근무시간’ 28.5%, ▲‘오전 근무시간’ 15.0% 순으로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대에 딴짓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 어떤 딴짓을 하고 있는 것일까?
주로 하는 직장인딴짓(복수응답)은 77.3%가 ▲‘인터넷뉴스 검색’이라고 답했다. ▲‘인터넷 서핑’ 50.2%, ▲‘메신저 채팅’은 41.3%, ▲‘휴대폰 문자 및 통화’ 32.9%, ▲‘온라인 쇼핑’ 28.3%, ▲‘흡연 및 잡담’ 26.7%, ▲‘블로그·미니홈피 관리’ 15.0%, ▲‘은행·편의점 방문 등 개인 용무’ 13.1%, ▲‘수면’ 10.8%, ▲‘게임·드라마·영화 관람’ 5.9% 등이 있었다.

특히 가장 눈치가 보이는 딴짓은 ▲‘온라인 쇼핑’이 22.2%로 1위를 차지했다. ▲‘메신저 채팅’ 17.8%, ▲‘게임·드라마·영화 관람’ 14.0% 등이 뒤를 이어 직장인 딴짓이 어디까지일지 상상을 초월한다.

반면 업무 중 딴짓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가 32.9%로 가장 많았다. ▲‘업무에 몰입하지 못해서’ 22.9%,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19.6%, ▲‘업무량이 적어서’ 9.6%, ▲‘업무 외에 개인적으로 할 일이 많아서’ 6.6%,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6.5%, 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회사에서 직원들의 딴짓을 방해하기 위한 감시 여부’를 물어본 결과, 22.2%가 ‘그렇다’고 답했다.

감시 방법(복수응답)은 55.9%로 ▲‘상사가 수시로 지켜본다’가 가장 높았다.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감시 및 경고’ 41.7%, ▲‘사내메신저를 제외한 개인 메신저 차단’은 32.3%, ▲‘특정 사이트 차단’ 27.6%, ▲‘감시카메라 설치’는 13.4% 였다.


최하늘 기자 press@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