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살림 좀 나아지려나?
무형문화재, 살림 좀 나아지려나?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5.21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전통예술인상, 서울시ㆍHSBC은행 기업후원 협약

서울시가 오는 25일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HSBC은행 및 유럽ㆍ코리아재단과 함께 '09 서울전통예술인상 시상식을 갖는다.

 2007년에 시작돼 올해 세 번째인 이 행사는 자립기반이 취약한 서울무형문화재의 전승 보전을 위해 서울시-HSBC은행-유럽․코리아재단 간에 체결한 서울시무형문화재 기업후원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HSBC은행과 유럽 ㆍ코리아재단에서 선정한 6개 분야(칠장 김환경, 옹기장 배요섭, 은공장 이정훈, 아쟁산조 박종선, 휘몰이잡가 박상옥, 재담소리 백영춘)의 무형문화재에 대한 전통예술인상을 시상하고 각각 5백만 원의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1사 1문화재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1개 분야(향온주, 박현숙)에 대한 후원증서 및 후원금(각 5백만 원)도 전달하는데, 이번 행사에는 유럽 각국 대사를 비롯하여 대사관 관계자, 유럽기업 대표, 서울시 무형문화재, HSBC 은행 및 유럽ㆍ코리아재단 관계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시상식은 국내ㆍ외 참석자들에게 서울의 뛰어난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의 전통문화 전승 보존을 위한 지원참여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통예술인상 시상 외에도 서울시 무형문화재 홍보 및 작품판매 등을 위한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traditionalartists.or.kr) 개설과 운영, 서울시 전통예술인 작품전시회 지원, 전통예술인의 작품 구입(전통연, 전통악기, 전통활, 전통주) 등에도 활기를 줘 서울시 무형문화재의 사기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