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톡톡 팝아트, 한강에서 만나다
기발·톡톡 팝아트, 한강에서 만나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2.10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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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광진교 8번가서 기발하고 독특한 팝 아트전 개최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관람하며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광진교 8번가와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에서 2월 독특한 프로그램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광진교 8번가에서 열리는 '머리띠에 예술을 입히다'의 전시 작품

15일까지 광진교 8번가에서는 엘리 송(Alie Song)의 팝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15일까지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자벌레)에서는 파인아트(순수미술) 전시를, 16일부터 28일까지는 자벌레에서 '작가와의 만남' 회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색적인 장소, 광진교 8번가에서 열리는 독특한 팝아트 전

15일까지 광진교 8번가에서는 200개의 여성용 머리띠(헤드기어)를 팝아트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머리띠에 예술을 입히다' 전시가 열린다.

▲광진교 8번가에서 열리는 '머리띠에 예술을 입히다'의 전시 작품

팝 아티스트인 엘리 송(Alie Song)이 직접 만든 전시 작품은 추억의 마론 인형, 장난감 총, 장난감 말 등의 독특한 소품과 머리띠를 결합시킨 신개념의 팝아트이다.

머리띠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모양의 작품들은 작가가 직접 정성들여 만든 추억의 소품으로, 마치 동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재미를 한 층 더해준다.

이 외에도 작가가 직접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걸맞게 찍은 사진을 작가의 페이스북(www.facebook.com/songalie)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작가가 직접 디자인해서 만드는 케이크 상품권을 선물한다.

사진 이벤트는 광진교 8번가에 숨어있는 'OUTRAGEOUS'의 철자 10개를 찾아 조합한 후에 찍은 사진이나 '광진교 8번가에서 엘리와 소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만들어 놓은 포토프레임에서 슬로건에 어울리는 분위기나 포즈로 찍은 사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주말인 11일과 12일에는 작가가 포토프레임에서 즉석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서 선물해주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 할 예정이다.

◆뚝섬 자벌레, 대학생들의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는 '처음' 전

뚝섬 자벌레에서는 15일까지 15명의 대학생들이 선보이는 작품 전시 '처음'이 열린다.

▲뚝섬 자벌레에서 열리는 '처음' 전시 작품

전시에 참여한 15인의 작가들은 시각·산업·조경 등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며 발전적 예술 활동을 위해 그룹을 결성하고 처음으로 준비한 전시회가 이번 '처음' 전이다.

다양한 생각과 접근·표현방식으로 해석된 사진과 회화, 조형물 등의 작품 속에는 대학생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풋풋하면서도 독창적인 매력을 담고 있다.

이 외에도 16일부터 28일까지 자벌레 전시장에서는 '작가와의 만남' 회화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현재 활동 중인 작가와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참여한 이들은 작업과정에서 작품을 어떻게 구상하는지, 작품에 대한 의도를 파악하고 어떤 기법을 사용하는지 등을 직접 배우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회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순수한 아이들의 생각으로 재구성된 유명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가능하며 전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참조, 또는 한강사업본부(☎02-3780-0776)로 문의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에 가족,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평소 접하기 힘든 팝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