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사평역, 세계 최초 '발명테마역'변신
녹사평역, 세계 최초 '발명테마역'변신
  • 편보경 기자
  • 승인 2009.05.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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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과 특허의 ‘A to Z’ 지원체계 구축

녹사평역에 오면 아이디어가 깨어난다.

지하철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6호선 녹사평역을  세계 최초의 지하철 발명테마역으로 탈바꿈시키고 오는 22일 오전 11시에 개관식을 갖는다.

철도공사는 한국대학발명협회(회장 이주형, 한국폴리텍Ⅰ대학 교수)와 공동으로 녹사평역 지하4층에 발명아이디어 테마관을 설치, 우리나라 발명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곳에는 발명 기업을 소개하는 발명기업 전시관, 주요 발명제품을 전시하는 발명품전시관 등 39개의 전시관이 들어서며 녹색성장을 위한 아이디어 전시관과 100여명이 수강할 수 있는 세미나실 및 발명강의실, 국내외 발명가를 소개하는 명예의 전당 등으로 꾸며져 발명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또한 YTN 방송 스튜디오도 설치, YTN 과학채널 사이언스TV에서 매주 발명가 및 발명동아리에 관해 소개하는 ‘무한상상’ 프로그램도 현장 진행되게 한다.

특히 발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 학습관을 조성한 점이 눈에 띈다. 또 매월 다양한 주제로 국내기업의 새로운 발명품을 전시하고 발명 기업인의 강의도 실시하는 등 발명과 특허가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청도공사는 한국대학발명협회 교수들을 주축으로 브레인협력단을 구성해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와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제품개발을 위한 발명인과 기업체의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국회의원 이명수 의원을 비롯, 서울시 이덕수 부시장(행정2부시장), 음성직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한국대학발명협회 교수 및 전국 초․중․고 교사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지하철역에 만든 발명테마관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여 발명에 대해 거리감을 없애고 생활화하는데 기여하고, 관련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국가의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 편보경 기자 jasper@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