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화재 공부, 도록 6권으로 끝낸다
서울 문화재 공부, 도록 6권으로 끝낸다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2.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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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서울의문화재' 증보판 제작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에서는 2011년 1월말 현재 서울시에 소재하는 1,400여종의 국가지정 및 서울시지정 문화재를 전문가의 설명과 사진 및 도면을 삽입해 책자와 CD로 발간했다.

▲책 6권 가운데 한 권의 내부를 펼쳐 놓은 상태의 '서울의 문화재' 증보판

이번에 발간한 '서울의 문화재' 증보판은 과거 2003년에 발간한 책을 전면 개정·증보해 발간했다.

국배판 6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3,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이다.

당시 서울시 소재 문화재가 800여 건이었으나, 1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1,400여 건으로 늘어났다.

2011년 말 현재 서울에는 국가지정 문화재가 864개, 서울시 지정문화재가 433개, 등록문화재가 106개로 모두 1403개의 문화재가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는 전국에서 서울이 가장 많고, 경상북도가 600개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국보의 경우 전체 314개 가운데 51%에 달하는 159개가 서울에 있다. 국보 1·2·3호와 보물 1·2·3가 모두 서울에 있듯이 서울은 전국 문화재의 보고들을 간직한 곳이다.

▲'서울의 문화재' 증보판 총 6권이 케이스에 꽂혀 있는 상태

국보 1호인 숭례문, 국보 2호인 서울 원각사지 10층석탑, 국보 3호인 서울 북한산 신라 진흥왕 순수비, 보물 1호인 흥인지문, 보물 2호인 옛 보신각 동종, 보물 3호인 서울 원각사지 대원각사비 등이 서울 시민들이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화재를 보기 위해 아이들의 손을 잡고 경주와 공주 및 부여 등 옛 신라와 백제의 수도로 여행을 떠나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삼국시대 백제의 도읍지이자 조선의 수도로 2천년 이상 도읍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에 다양한 문화재들이 존재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에서는 이들을 종합 정리해 방대한 문화재를 사진과 도면을 이용해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록으로 발간했다.     

특히 이번에 발간한 '서울의 문화재' 증보판은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문화재청과 서울시에서 변경한 문화재 명칭을 모두 반영해 최신 자료로 수정 증보했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로명 주소도 함께 병기함으로서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책과 E-Book CD는 서울시 종합자료관 및 정부간행물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고, 서울시내 시립도서관을 비롯한 공공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자료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http://culture.seoul.go.kr)를 통해서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도 있다.  (문의 : 02-413-9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