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주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해...
지난 1981년 한국화랑협회(표미선 회장)주최 한국화랑미술제가 올 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오는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2012 화랑미술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D관 3층에서 개최된다.
화랑협회 측은 이번 미술제에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2011 화랑미술제’에는 2만 8천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번 미술제에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90개 회원화랑이 참가하며, 국내작가로는 이우환, 김종학, 김창열, 박서보, 백남준 등이 있고, 구성연, 강강훈, 강석현, 박대조, 함진 등 젊은 작가들과 쿠사마 야오이, 마이클 크래이그 마틴, 루이스 부르주아, 줄리안 오피, 도널드 저드 등 해외 거장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교양강좌와 이벤트행사가 펼쳐진다. 박종호 의사겸 오페라평론가가 ‘오페라와 미술’을 주제로 강연하며, 미술에 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거나, 생소한 관람객을 위해 아트페어를 관람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이 행사기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관람객들이 주요 출품작 및 유명한 작가들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다.
한편 표미선 화랑협회장은 이번 화랑미술제와 관련해 “한류가 세계적으로 열기를 몰아가는 지금. 국내 미술작가들이 작품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또 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문화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