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엔 경주에서 노벨문학상 만나요
올 가을엔 경주에서 노벨문학상 만나요
  • 김순희 문학in 글꾼
  • 승인 2012.02.1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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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주 제78차 국제PEN 대회...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여, 문학+미디어+인권 다뤄

올 가을에는 신라 천년 고도 경주로 가서 지구촌 으뜸 문학상인 노벨문학상을 받은 탁월한 문인들을 만나 문학과 미디어, 인권이 어떻게 상생 혹은 상극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우리들 삶에 큰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국제펜한국본부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장 이길원)는 요즘 “오는 9월 9일부터 15일까지 경주 일원에서 열리는 제78차 국제PEN 대회에 114개국 문인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는 특히 198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나이지리아 문인 소잉카, 2006년과 200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파무크와 르 클레지오가 강연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을 주제로 강연과 포럼, 문학기행, 시 낭송회 등이 함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데이비드 매캔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재일 소설가 유미리,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소설가 이문열 등도 함께 참가한다.

국제PEN 대회는 1921년 영국에서 만든 국제PEN이 해마다 지구촌 각국을 돌며 여는 대회로, 우리나라는 1970년과 1988년에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존 랠스톤 소울 회장과 호리 다케아키 사무총장 등 국제PEN 관계자들이 17일 우리나라를 찾아 대회 준비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