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르신행복콘서트 2012년 첫 공연 개최
서울시, 어르신행복콘서트 2012년 첫 공연 개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2.27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오후 2시, 서울남산국악당서 '천년만세' 등 전통 공연

서울시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행복콘서트 올해 첫 공연으로 '일곱 빛깔-어르신 행복콘서트'를 2월 28일 오후 2시,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55세 이상 서울거주 어르신 선착순 330명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어르신행복콘서트는 2008년부터 통산 34회에 걸쳐 국악, 연극, 전통춤, 가요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여 서울시의 대표적인 어르신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의 주요내용은 전통국악(천년만세, 아쟁산조, 가야금 병창), 전통춤(태평무, 살풀이), 시조(십이난간),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천년만세'는 천년동안 만세를 누리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기원을 표출하는 것으로 이상적인 사회에서는 모두가 즐겁기에 경쾌하고 밝은 음악으로 표현된다.

거문고·가야금·피리·대금·해금·장구의 편성이 기본이고 여기에 양금과 단소가 더해지기도 한다. 음악을 이끌어가는 악기가 거문고이기 때문에 현악기가 위주가 되는 풍류음악이라는 의미로 줄 풍류라고도 한다.

'태평무'는 동작이 섬세하고 우아하며 동작 하나하나에 절도가 있으며 우리나라 춤 중에서 가장 기교적인 발짓춤이라 할 수 있는 공연예술로서 민속춤이 지닌 특징을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세계에 견줄 만큼 예술성이 높다.

'시조'는 한국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를 노래하는 전통 성악곡이다. 시조의 제목은 대개 첫 구절을 그대로 따서 붙이고 음악적 형식은 노랫말의 형식과 동일하며, 하나의 선율에 여러 가지 시조시를 노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시조시가 불려졌지만 현재에는 몇 가지의 가사로만 불려지고 있다.

그 밖에 거문고 병창은 거문고를 연주하면서 노래하며 아쟁산조는 애절한 감정의 농도가 짙게 표현되어 매우 격정적이다. 또한 살풀이는 우주와 교감하는 듯한 상체 움직임과 세밀하면서도 법도 있는 발동작이 있는 품격 있는 춤이다.

관람을 원하는 어르신들은 오후 1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330명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문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하여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장르를 중심으로 국악, 연극, 전통춤, 가요 등 다양한 공연을 무료로 제공해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