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28일 방북, 남북한교류 활성화 기대
정명훈 28일 방북, 남북한교류 활성화 기대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2.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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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7일 정명훈 일행 방북 환영입장 발표

서울시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3.14 남북한 파리공연’ 협의차 방북 예정인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교향악단 일행을 환영하며 ‘남북한문화교류 활성화’에 기대를 표했다.  

▲ 28일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이번 방문기간동안 정감독 일행은 내달 14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남북한 파리공연일정과 서울시향 평양공연이 논의될 계획이다.

27일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정 감독과 서울시향 일행 방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남북한 관계에 있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적극적인 후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협력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서울시 입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류 대변인은 “서울시가 향후 경평축구전 등 남북교류협력과 관련한 후속 프로그램이 유지ㆍ발전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하고, 이번 정 감독 일행 방북과 관련해 “통일부 등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방북은 1월 19일 정명훈 예술감독이 중국 북경에서 북측과 만나 합의한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초청,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3월 14일 파리 공연’ 리허설과 공연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안한 ‘서울시향 평양공연 가능성’도 재차 논의될 예정이다. 

참고로 북한은 지난 달 19일 북경에서 이뤄진 남북한 접촉에서 “남북한 경색으로 서울시향 평양공연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