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혼, 궁중혼례 재현으로 다시 부활하다!
조선의 혼, 궁중혼례 재현으로 다시 부활하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2.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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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브랜드위원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선왕실 가례 재현

국가브랜드위원회는 오는 3월 5일, 용산국립중앙박물관에서 조선왕실의 가례도감의궤를 고증해 궁중혼례를 재현하는 '조선의 혼, 다시 살아나다'의 문화공연 및 궁중한복 행사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위원회 관계자는 "이번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나 국립중앙박물 관장, 주한대사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 관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한국의 격조높은 궁중의례와 문화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왕비를 책봉하는 의식인 책비, 왕이 친히 왕비를 궁으로 맞아들이는 친영, 왕과 왕비의 첫날밤 예식인 동뢰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격조높은 궁중의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왕과 왕비로 국가브랜드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탤런트 박상원씨와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하늬씨가 출연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궁중혼례재현은 지난해 프랑스로부터 145년만에 반환된 외규장각 도서 가례도감 의궤의 엄격한 고증을 거친 뒤, 한국 궁중복식연구원에 의해 제작됐다.

이배용 국가브랜드 위원장은 "조선왕실의 가례를 프랑스로부터 반환된 외규장각 도서를 통해 재현함으로써 한국의 전통예술을 세계에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국가브랜드 위원회는 지난해 11월에도 파리 인턴콘티넨탈호텔에서 '조선의 왕비 파리에 가다'를 개최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