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우리음악에 어깨춤이 들썩~
흥겨운 우리음악에 어깨춤이 들썩~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3.06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오의 음악회' 국악관현악·한국무용·판소리 한 자리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국립극장의 대표적인 상설공연이자 인기 국악브런치 콘서트인 '정오의 음악회'를 오는 13일 오전11시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 올린다.

2009년 시작된 '정오의 음악회'는 쉬운 해설과 함께 예술성 높은 전통음악과 편안한 창작음악 등 우리의 음악을 쉽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국악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선보여 왔으며, 올해부터는 새로운 형태의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올해 '정오의 음악회'의 가장 큰 변화는 국립극장의 전속단체인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의 무대를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국악관현악단의 연주를 통해 한국전통 음악뿐만 아니라 국악관현악으로 편곡된 클래식, 대중가요, 성악, 오페라 등을 선보이며 국악의 관객 저변을 확대했다면, 새롭게 확대 구성되는 '정오의 소리', '정오의 춤' 코너를 통해 우리 소리와 춤의 멋과 흥, 그리고 신명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는 1년치 공연(10회) 전체와 국립극장 내 레스토랑의 할인메뉴와 연계한 연간패키지를 통해 저렴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정오의 음악회'의 해설자는 영화 '서편제'와 '천년학'으로 한국여인의 대표 이미지로 전통미를 알려온 방송인 오정해가 3월부터 5월까지 국립극장 무대에 나선다.

라디오 진행으로 다져진 매끈한 진행 능력과 관객의 눈높이에 맞는 자연스럽고 친근한 해설이 공연의 깊이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월 공연에서는 해설과 함께 직접 국립국악관현악단과 소리를 들려주는 특별무대를 마련해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전해져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달 1번씩, 총 10회로 이루어질 '정오의 음악회'는 계절별, 게스트별 테마를 정해 차별화된 다양한 공연을 계획함으로써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와 공연의 풍성함을 더해줄 것이다.

더불어 민족의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우고 진정한 한국의 멋과 흥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 국립극장 고객지원실 02-2280-4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