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유방암 환자 위해 미술치료교실 연다!
거제시, 유방암 환자 위해 미술치료교실 연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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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테마박물관에서 3월 말부터 운영

해금강 테마박물관은 이번 달 말부터 거제도와 인근지역에 거주하는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술치료교실을 운영한다.

▲ 해금강 테마박물관 전경.

매주 1회씩, 8개월 동안 운영될 미술치료교실은 치료 외에도 다양하고 즐거운 예술체험 활동으로 꾸려져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거나, 과거에 치료를 받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방에 거주해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들고, 환자모임에도 나가기 힘든 유방암 환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심리치유가 목적인 미술체험과 더불어 환자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해금강 테마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만큼, 심신을 치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말엔 그동안 환자들이 수업에서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도 열 계획이라, 환자들에게 더욱 의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ㆍ거제시ㆍ경남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2012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거제시 및  경남 각 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은지 학예실장은 "이 프로그램은 대도시 위주로 운영되는 자조모임 행사에 참여하기 힘든 지방의 유방암 환자들에게 친목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오는 8일까지 신청을 받으니, 환자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