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국제음악제' 10주년을 맞다!
'통영국제음악제' 10주년을 맞다!
  • 김충남 경남본부장
  • 승인 2012.03.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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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경남 통영에서 개최

오는 23일,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통영국제음악제(TIMF)'가 통영시민문화회관 및 윤이상 기념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 통영국제음악제 메인 포스터.

이제는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의 음악축제로 거듭난 '통영국제음악제'의 주제는 '소통'이다. 여기엔 예술과 관객, 관객과 관객이 서로 진실하게 소통하길 바라는 '알렌산더 브라이히' 예술감독의 바람이 담겨있다.

올해, 통영국제음악제는 보다 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통영 페스티벌 오케스트라(TFO)'의 연주로 화려하게 문을 연다. 10주년을 기념해 조직된 오케스트라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젊고 실력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됐으며, 알렉산더 리브라이히 감독의 지휘 아래 오는 23일, 25일 두번의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23일에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의 협연도 있어,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국내에 많은 팬들을 확보한 유키 구라모토

 이번 음악제에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한국을 찾는다. 국내에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명품 소리꾼인 이자람의 합동 무대 '나이트 스튜디오Ⅰ―유키 구라모토 & 이자람'이 23일에 있다. 또한 24일에 선보이는 '아시아의 작곡가들'은 윤이상을 비롯해 현재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펼치는 아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세명의 소프라노가 천상의 목소리로 중세시대 음악을 노래하는 '트리오 메디에벌'공연도 같은 날 펼쳐질 예정이다.

▲ 카주히토 야마시타
또한 주최측은 그동안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다시 마련했다. 25일엔 '기타의 신'이라 불리는 '카주히토 야마시타'가 빚어내는 환상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도 들을 수 있고,  500년이라는 유구한 전통이 담은 깊고 웅장한 음악을 선보이는 '상트 페테르부르크 합창단' 공연도 27일에 열린다.

이밖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리오르 나보크의 작품이자, 한국 초연인 '어린이콘서트 피노키오'가 25일, 26일 이틀에 걸쳐 공연된다. 이에 대해 주최측은 "피노키오라는 친숙한 동화를 음악을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콘서트를 마련한 목적을 설명했다.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지는 '통영국제음악제' 티켓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와 티켓링크(www.ticketlink.com) 싸이트 및 통영국제음악제 전화예매 서비스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