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중학생 블로거, 서울시장 되다!
호기심 많은 중학생 블로거, 서울시장 되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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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박원순 시장과 동행하며 현장 시정 활동 참여

오는 10일, 15세 중학생이 하루 동안 서울시장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루 동안 서울시장과 동행하며, 서울시장의 역할을 체험해 보는 '1일 시민시장'프로그램의 세번째 주인공으로 호기심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중학생 블로거 권상우 군(15)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5년째 '상우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해 온 권군은, 교육과학부 블로그 기자단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 경험이 있다.

▲ 권상우 군(15)
권군은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온몸으로 실천하시는 박원순 시장님과 동행하며 여러 체험을 하게 돼 가슴이 뛴다"고 소감을 밝힌 뒤, 만약 자신이 서울시장이 된다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여러 정책들을 펼치고 싶다"며 덧붙였다.

 '1일 시민시장'으로 임명된 권군은 오전 10시부터 공식일정을 마치는 오후 3시30분까지 박원순 시장과 동행하며 현장 시정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권군의 이날 일정은 광진구 능동 소재의 '광나루안전체험관'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소화기 사용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연기 피하는 방법 등의 현장실습을 한 뒤, 이어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포 아트센터로 이동해 '2012년 서울동행프로젝트 발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1일 시장'으로서 공식 일정을 마친다.

서울시는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박원순 시장의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1일 시민시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헌재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기회가 열려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