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자~'풍류' 즐기는 가을 여행
떠나자~'풍류' 즐기는 가을 여행
  • 이소영 기자
  • 승인 2008.11.05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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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물과 다양한 향토색을 접할 수 있는 계기
▲  사진출처= 네이버 포토 (andromeda27)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에서 “오감을 즐기는 가을 여행 5선”를 추천했다.
하루 이틀이면 다녀올 수 있고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곳으로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만족시킬만한 여행이 될 것이다.


◆ 영월 다하누촌 한우 + 적멸보궁 법흥사 단풍 + 충주 앙성온천(당일)

 영월의 다하누촌에서는 소비자 직거래 유통 시스템으로토시중가의 50% 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순수 한우를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국내 5대 적멸보궁(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으로 이름 높은 법흥사 가는 도로는 심산유곡을 끼고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또한 극락전에서 적멸보궁으로 이르는 길은 차량에 치이지 않고 호젓하게 산사의 여유로운 가을을 느낄 수 있다. 법흥사에서 차량으로 30~40여분 거리를 두고 위치한 국내 유일의 탄산온천인 앙성온천은 혈액순환에 좋기로 유명한 탄산온천수가 피부를 자극함으로 심장의 부담이 감소되어 특히 심장질환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그 수가 적어 가치가 더욱 인정되는 곳이다.

◆[KTX] 선운사/선암사 단풍 + 보성 차밭 + 함평 해수찜(1박2일) 

 놓쳐서는 안 될 비경을 연출하고 있는 남도의 두 추천지인 고창 선운사와 순천 선암사의 가을 경치는 산사의 고즈넉한 멋과 아름드리 고목의 단풍이 멋스럽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 능선을 휘감는 긴 고랑을 따라 줄지어 있는 차밭이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전경이므로 필수코스가 된 보성차밭도 가 볼 수 있다.
하루 일정에 피로가 쌓였다면 이제는 몸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는 함평 해수찜을 권한다. 2~3인이 사용하는 한 방에 2만 5천원이면 밀물을 이용한 이색 찜질을 경험할 수 있다. KTX를 이용하기 때문에 교통체증 없이 여행 가능한 상품으로 2회 제공될 식사메뉴는 고창의 풍천장어와 남도의 맛, 남도한정식이다.

 ◆호남의 금강산! 대둔산 단풍 케이블카와 강경젓갈(당일) 

 산세가 뛰어나 충남과 전북 두 곳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해 놓은 대둔산은 특히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어 과히 천하절경 금강산과 닮았다고 해서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 운다.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낙조대(落照臺)·월성고지(月城高地)·매봉[鷹峰]·철모·깃대봉 등의 경승지가 있으며 뛰어난 산세를 관람 할 수 있도록 산 중에 산장과 구름다리·케이블카 등의 관광시설이 설치돼있다.
 옛 강경포구의 전통적인 솜씨로 각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젓갈을 선별 구입한 후 발효, 숙성해서 맛이 탁월한 강경젓갈은 가을 젓갈 일명 “추젓”이라 불리며 최고로 손꼽힌다.

◆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이자 연인의 섬! 남이섬(당일) 

 바람이 살랑 이는 가을, 멀지 않은 곳으로 간편하게 나들이 하고 싶은 이들에게 딱 맞는 여행지이며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지이기도 한 이 곳이 바로 ‘쁘띠프랑스’ 남이섬이다. 버스, 기차, 직행투어버스까지 다양한 교통편이 있고 서울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어 당일여행도 가능하다.
하지만 하늘자전거, 전기자동차, 나바이크 등 즐길거리에 전시관, 공연장도 있고 허브나라, 산책로, 연못 등 다양한 놀거리도 많아 하루로 부족하면 주변 숙박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남이섬의 동쪽강변의 갈대밭과 서쪽중앙강변의 계수나무길, 북쪽강변의 희망의 남단, 겨울연가의 아름다운 길을 선보였던 메타쇄쿼이아길 등 잣나무, 자작나무 가로수길 등으로 우거져 있어 섬에 있는 것만으로 삼림욕이 된다.

◆단양팔경(丹陽八景) 나들이(당일) 

 단양팔경(丹陽八景)은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구담봉, 옥순봉,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으로 단양군에 산재한 수려한 풍광과 선현들의 유람문화가 만들어낸 최고의 명승지이며 단풍절경지로도 유명하다. 다채로운 색채로 물든 단풍 비경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충주호에서 유람선을 타고 관람하는 것도 이색적이고 특별한 여행이 될 것 이다. 
 또한 매월 1, 6일에는 단양 재래 장터가 열리므로 단양육쪽마늘, 더덕 등 다양한 지역특산품을 구입 할 수 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