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방통심의위 앞 1인 시위
만화가, 방통심의위 앞 1인 시위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3.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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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김수용 작가, '조명가게' 강풀 등 거리에 나서

▲방심위심의 반대를 위한 범만화인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방심위심의반대를위한범만화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공동위원장 윤태호, 백정숙)는 12일부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웹툰 23편을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한 데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시작한다.

1인 시위는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또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방심위가 자리한 서울 목동 방송회관 앞에서 있을 예정이다.

1인 시위 참여명단은 다음과 같다.

3월 12일 : 김수용(힙합, 좌우)
3월 13일 : 이종규(전설의 주먹)
3월 14일 : 이윤균(전설의 주먹)
3월 15일 : 윤태호, 강풀, 주호민, 정연식, 꼬마비노마비
3월 16일 : 이윤균(전설의 주먹)

15일은 웹툰의 대표적작가들이 집중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한다.

비대위는 이번 1인 시위에 대해 "학교폭력의 원인을 만화로 몰아세우는 기조 속에 급기야 방심위가 나서 유해매체 지정이라는 행정조치까지 내린 데에 따른 것"이라며 "1997년 만화계를 궤멸상태로 몰아넣었던 청소년보호법 사태와 맞먹는 심의 조치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인 시위 역시 해당 작가는 물론, 창작의 자유 표현의 자유 수호를 위해 만화계 전체가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