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문화다양성 인식 제고 위한 안내서 제작
문화부, 문화다양성 인식 제고 위한 안내서 제작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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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제작자들 대상으로, 연계교육까지 실시

문화부는 사회적 파급력이 큰 방송ㆍ영화ㆍ인터넷 콘텐츠 제작자들의 문화다양성 인식 제고를 위한 안내서를 제작할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일부 콘텐츠 제작자들의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 심각한 논쟁이 유발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안내서 제작을 계획했다"고 밝히고, "특히, 국내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한류바람을 타고 전세계로 확산되는 와중에 타문화를 비하하는 콘텐츠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며"며 크게 우려했다.

사실상, 인기그룹 ‘비스트’와 ‘버블 시스터즈’의 흑인 분장 사진, '세바퀴' 출연자의 '마이콜 패러디' 등 최근 들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부족에 따른 사회적 논쟁이 점차 빈발하고 있다. 이에 문화부는 안내서 제작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연계교육도 실시해 콘텐츠 제작자들이 타문화 및 소수자 문화에 대한 공감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부는 공모를 통해 안내서 제작을 주관할 단체를 선정한다. 오는 2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은 뒤,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4월 초에 최종적으로 선정된 단체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http://www.mcst.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화부는 시민을 대상으로 각종 매체에서 문화 다양성을 무시한 사례를 발견하는 '모니터링 사업'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문화다양성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끄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