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12 핵안보정상회의 서울에서 개최
26일 2012 핵안보정상회의 서울에서 개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3.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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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워싱턴 정상회의와 달리 日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핵안보를 쟁점으로 열린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제 2차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가 차분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 주최국인 우리나라는 핵안보정상회의 부대행사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2012 서울 원자력 인더스트리 서밋’ (2012 Seoul uclear Industry Summit)과 ‘2012 서울 핵안보 심포지엄’ (2012 Seoul Nuclear Security Symosium)이 진행할 예정이다.    

▲ 지난 해 11월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 각계 인사 및 시민들을 포함한 홍보대사 위촉식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되는 ‘2012 서울 원자력 인더스트리 서밋’ (2012 Seoul Nuclear Industry Summit)에서는 원자력 산업계의 최고경영자와 원자력 관련 국제기구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 증진을 위한 원자력 산업계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진행되는 ‘2012 서울 핵안보 심포지엄’ (2012 Seoul Nuclear Security Symposium)은 NGOs, 비정부 기구, 핵안보 관련 산업계 대표자, 핵안보 분야 학계 전문가, 각국 원자력관련 연구소 책임자 등 250여 명이 모여, 하버드대 벨퍼 과학국제관계연구소 소장 그레이엄 엘리슨의 기조연설부터 핵테러 위협과 핵안보 현황, 주요 핵안보 이슈와 해결방안, 후쿠시마 이후 핵안보와 안전 연계방안 및 세계 핵안보 거버넌스에 대한 세션별 주제 발표 및 토의로 진행된다.

▲ 지난 2010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의 모습

지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한국이 개최지로 결정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안보와 경제 양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과 국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상회의 주최측은 보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핵안보 문제와 더불어 일본 원전 사고로 경각심이 높아진 원자력 안전에 대해서도 서로간의 상관 관계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에 관한 범국민적 논의에 따른 기반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민사회와 정당 등 42개 단체로 구성된 ‘핵안보정상회의 대항행동’를 통해 “이번 정상회의가 핵 감축이 아닌 강대국들의 핵보유 독점 강화로 일단락될 게 뻔하다”며 행사기간 중 전국적인 집회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 경찰청 측은 12일 서울핵안보정상회의와 관련해 3만여명의 경찰병력을 동원해 주요인사 경호안전은 물론, 대테러, 집회시위 및 교통관리 등에 엄정한 단속은 물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