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우리 아동도서를 알리자!
유럽에 우리 아동도서를 알리자!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3.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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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되는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한국관 설치

유럽 전역에 한국 아동도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되는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한국관을 설치해, 국내 아동도서의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치된 한국관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관할 예정이다.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볼로냐 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저작권거래 전문도서전으로, 매년 70여개국에서 5,000여 명의 출판인·일러스트레이터·아동 및 교육관련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볼로냐 아동도서전의 한국관에서는 보림, 사계절출판사, 문학동네, 비룡소 등의 국내 아동도서 출판사 26개사와 관련기관이 참가해 700여 종의 아동도서를 전시하고, 저작권 수출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올해 도서전에서는 상출판사의 '그리미의 하얀 캔버스'(글ㆍ그림 이현주)가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돼 한국 그림책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 한번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일러스트레이터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도 한국작가가 7명이나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은 볼로냐 아동도서전 개최를 계기삼아, 이탈리아의 볼로냐와 로마 및 독일 본에서 '거울: 어린이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한국 아동문학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각종 문학행사와 더불어 총 55권의 도서를 평화, 자연, 사회, 역사 등의 소주제로 나눠 소개하는 자리도 펼쳐진다.

문화부 관계자는 "볼로냐 아동도서전의 '한국관'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겠다"며, "우리 아동도서에 대한 세계 출판인들의 관심을 더욱 확대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