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문화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경상북도, '문화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2.03.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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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상설시장, 불국장, 외동장 선정, 지역 문화광장으로 거듭날 예정

경상북도가 '전통시장 살리기'의 하나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공모에 선정된 전통시장은 봉화의 봉화시장(2010년도), 경주의 불국장·외동장(2011년도)으로 총사업비 21억원(봉화시장 12억원, 경주 불국·외동장 9억원), 금년 예산 3억 5000만원으로 문화사업을 펼친다.

봉화읍 내성리에 위치한 봉화상설시장은 80년도까지 영주·태백지역의 상인과 주민이 들락날락 모이는 대규모의 재래시장이며 일제시대부터 5일장으로 운영한 불국장과 지역 밀착형 5일장인 외동장이 사업에 포함됐다.

경상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의 활기를 불어넣어, 시장을 찾는 지역민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키고 지역의 전통시장을 지역민들의 문화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만들면서 '시장'을 넘어선 '문화광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는‘들락날락 봉화시장’, ‘문화가 공존하는 38외동장, 이야기를 49파는 불국장'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재미있는 시장이야기’, ‘오일장 상인의 삶’, ‘우리 장의 명물’, ‘고유세시기 정나눔 행사’, ‘상인 문화탐방’, ‘1일 DJ’, ‘상인 DJ’, ‘1분 발언대’, ‘시장벽화 그리기’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