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탤리티는 ‘환대’입니다”
“호스피탤리티는 ‘환대’입니다”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3.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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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관광협 주관 22일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18기 입교식 열려

“호스피탤리티는 ‘환대’입니다” ‘호스피탈리티 아카데미’ 첫 강연자로 나온 최노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이 참석한 아카데미 18기 회원들에게 한 첫 마디다.

덧붙여 최 부회장은 ‘손님과 주인의 관계 진전’으로 사용되는 ‘호스피탤리티’(Hospitality)란 “관광업계에서는 친절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손님에 대한 단순배려차원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 및 소통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 22일 서울 명동 유네스코 회관에서 열린 서울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첫 강연자로 나선 최노식 서울시관광협회장의 모습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환대는 친절, 존중 외에도 손님을 향한 진정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친철 이상의 무엇이 필요한 시대’

22일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 18기 입교식’이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남상만 서울시관광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007년 한국의 외국인 환대지수가 거의 바닥권이라는 사실에 충격 받아 시작한 ‘환대서비스 교육’이 어느덧 5년이 흘렀다”고 회상하면서 “이번에 참석한 18기 교육생들은 조경, 금융, 제조, 전통문화, 온천, 변호사, 수입유통, 도소매, 방송,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 회장은 “이번 18기 교육에는 최광식 문화부장관이 직접 특강을 나서주는 등 더 없는 활발한 교육이 예상된다”며 “세계 사람들 앞에서 진정어린 서울의 친절을 보여주고, 교육생들이 운영하는 사업에도 큰 성취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기원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최노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은 과거 언론인 시절 봐왔던 에피소드와 해외경험을 토대로 참석한 86명의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호스피탤리티의 본질과 방향, 그리고 세계금융위기 속에서 진행 중인 문화 및 사회현상과 업계 대처방법을 강연했다.

특히 최 부회장은 강연에서 안철수 교수와 청춘콘서트, 맥도널드 손님접대 5가지 수칙 등을 나열했다. 아울러 “현대 자본가들은 리먼브러더스 사태 등 최악의 금융위기를 보며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시민들과의 연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대변화를 읽지 않으면 기존 패러다임에 갇혀 소통조차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대처럼 이타적인 사회에서는 강요보다는 대화를, 물질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먼저 솔선수범해야한다”면서 “환대라는 뜻을 가진 호스피탤리티의 근본적인 전환점은 바로 남이 아닌 스스로의 변화”라고 강연을 이어갔다.

한편 서울시관광협회가 주관하는 ‘호스피탤리티 아카데미’는 매주 4시간씩 6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최노식 서울시관광협회 부회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의 특강과 CS현장교육 등 전문 인재 양성과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