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신규 소장품, 일반에 공개
서울시립미술관 신규 소장품, 일반에 공개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3.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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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장작품 2011', 4월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남서울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관장 김홍희)은 27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층 및 남서울미술관 전관에서 '신소장작품 2011'展을 개최한다.

▲노상균 <별자리9쌍둥이 자리> 218.3 x 218.3, sequins on canvas, 2010

'신소장작품 2011'展은 서울시립미술관이 2011년 한해 동안 수집한 새로운 소장작품을 일반에 소개하는 연례전시로 이준, 홍명섭, 노상균, 베르나르 브네, 윤정미 등 현대미술작가의 미술작품 100여 점으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수집한 총 257점의 작품 중 100여 점을 선별해 공개한다. 선별된 작품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다양한 경향을 보여주며,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작품, 미래지향적인 동시대 작가들의 대표작품, 그리고 대중친화적인 작품을 포함한다.

올해는 본관과 분관의 연계성 및 시민의 관람기회 확대를 위해 서울시립미술관 본관과 남서울미술관으로 전시장소를 확대했다.

본관에는 작고작가, 원로작가, 해외작가, 중견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50여 점을 선보이며, 남서울미술관에서는 장르별, 소재별로 다양한 작품을 방별로 구성해 50여 점을 소개한다.

▲김신일 <Eye Level, Divided Sight, Individuality> 32.5X199X61.3㎝, 수공제작된 구조물·에폭시·폴리스타일렌, 2010-2011

2011년 서울시립미술관의 주요 수집 작품들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면 한국현대미술의 대표작으로는 박생광의 초기작, 서정적 추상 대가 이준의 초기작, 하모니즘의 선구자 김흥수의 작품 등 작고작가 및 원로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송수남, 오숙환, 이여운 등 현대적 동양화의 변이를 살펴보는 실험동양화 그리고 한국 동시대 미술의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중심작가 홍명섭, 노상균, 도윤희, 활발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공고히 해온 중견작가 박영남, 조문자의 회화작품, 김태곤, 고명근의 입체작품 등이다.

또한 지난해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브네를 포함해 기하학적 추상의 거장이자 네온아트의 선구자 프랑수아 모렐레, 모노크롬 회화로 현대미술 운동에 다양한 영향을 준 스위스 출신 작가 올리비에 모세 등 국제적인 해외작가들의 작품도 수집했다.

▲지호준 <환영을 가장한 향연> 90 x 169.5㎝, Digital print, 2009

남서울미술관은 장르별, 소재별 구분을 방별로 선보여 친근하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잊혀져가는 장날의 풍경을 흑백사진으로 담아낸 이흥재의 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사진작품들과 인체, 풍경, 식물과 동물을 그려낸 다채로운 작품, 일상풍경을 팝적인 방식으로 담아내는 박은하, 정재호 등 젊은 작가들의 회화작품, 다양한 재료의 조각, 전통적 필치의 수묵담채화에서부터 사진처럼 극사실적인 한국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방별로 구성, 대중친화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신소장작품 2011'展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지난 한해 성과를 일반에 공개하고 소장품들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시도와 흐름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