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중화권 시장 교두보 마련
아시아나 항공, 중화권 시장 교두보 마련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3.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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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만 에바항공, 아시아나 항공 소속 항공동맹 '스타 알리안스' 가입 및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소속된 항공 동맹체 ‘스타 알리안스’(Star Alliance)가 29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에바항공(EVA Air)과 스타 알리안스 가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만의 양대 항공사로 꼽히는 에바항공은 지난 1989년 설립된 항공사로서, 60여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에바항공은 MOU 체결뒤, 1년여 간 스타 알리안스 관련 시스템 구축 등 통합작업을 거쳐 공식 가입할 예정이다.

   
▲ 29일 세계적인 항공동맹체 스타알리안스가 대만 2대 항공사 에바항공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급성장하는 중화권 항공시장에서 신규네트워크 확대 및 서비스 향상 기대

2013년 에바항공 가입이 완료되면 스타 알리안스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ANA,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30개 회원사(현재 26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191개국, 1,300여개의 취항지, 일일출발 편수 약 22,000편을 운항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 동맹체로 성장하게 된다.

또한 에바항공 이용 승객들은 스타 알리안스 회원사간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회원 항공사들의 항공편을 무료 이용 혹은 좌석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으며, 전 세계 980여개의 회원사 라운지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회원전용 카운터 이용, 경유편 이용시 단 한번의 수속으로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좌석 배정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체크인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사에 따르면 “아시아나와 에바항공은 인천~타이페이 노선 코드쉐어(Code Share)를 통한 협력관계를 구축 중이며, 스타 알리안스 가입을 계기로 상호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급성장하는 중화권 항공시장에서의 신규 네트워크 확대와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