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1급 아들 인해 전문병원 만든 지옥분 푸른나무한의원장
발달장애1급 아들 인해 전문병원 만든 지옥분 푸른나무한의원장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2.04.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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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특수교육학 접목, 아들 완치 후 고교 전교2등 졸업 성과

발달장애1급(자폐)인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시작된 발달장애/자폐/틱장애/ADHD 치료가 푸른나무한의원의 오늘을 있게 했다.

▲남편인 석인수 교수
의학적으로 치료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아내인 지옥분 푸른나무한의원장과 남편 석인수 특수교육학박사는 한의학과 특수교육학을 접목하여 불치의 병에 도전하였고 현재 사회성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완치라고 말할 정도가 되었다. 아들은 전문계 고등학교를 3년 통합 전교2등으로 졸업하였다.

부부는 아들의 치료를 위해 지압법과 특수맛사지법을 연구하여 비디오테이프와 CD로 제작하여 전국복지관과 장애가족에게 무료로 제공하였다. 또한 발달 장애와 ADHD 아동을 대상으로 한약의 임상효과를 6개월씩 추적 연구하여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남편인 석인수씨는 무료캠프와 전국복지관 초청 순회 강연을 개최하여 발달장애아동의 부모교육에 최선을 다했다. 푸른나무아동심리연구소를 통해 아들의 치료과정을 아빠의 육아일기 형태로 공개하여 부모님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는 대구교대에서 미래의 초등교사를 위해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교사들이 초등학교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장애아이들을 잘 이해하고 도울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부부는 틱장애/ADHD/발달장애/게임중독 아이들의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만성틱장애의 경우 발달장애치료법과 거의 유사하다. 착하고 여리고 소심하고 겁이 많은 아이들의 심리적 성향이 발달장애아이들과 닮아 있다. 만성틱장애와 발달장애아동을 치료하려면 전두엽훈련은 물론이고 소뇌, 우뇌, 중뇌훈련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특히 변연계의 해마에 깊숙이 저장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만성틱장애와 발달장애아동 치료의 관건이 된다고 부부는 강조한다.

타인의 말을 귀담아 듣지 못하는 ADHD, 발달장애아동들이 125Hz-800Hz대역 주파수의 청지각왜곡을 바로잡고자 청지각트레이닝 A셋트를, 타인의 말에 지나치게 민감한 만성틱장애 아이들을 위해 두려움과 불안을 치료하는 청지각트레이닝 B셋트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동안의 임상결과를 토대로 살펴보면 만성틱장애와 게임중독은 깊은 내면상담이, ADHD는 한약, 발달장애는 부모교육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현대과학의 흐름을 파악하여 서구의 IM(감각통합), 뇌발란스, 뉴로피드백 과같은 비약물 두뇌트레이닝법을 도입하고 있다. 동양에서는 중국의 기공마사지와 일본의 임상동작법을 받아들여서 Touch Therapy라는 새로운 장르의 치료원리를 체계화 해나가고 있다.

또한 발달장애1급 자녀를 치료한 경험에 근거하여 균형감각운동프로그램, 시공간협응, 청지각, 촉각의 감각을 통합하는 가정내감각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부모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이것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가정을 위해서 부모가 적은 비용으로 자녀의 정신건강을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부부는 전문가 이전에 장애아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소아정신과적 문제를 안고 찾아오는 가족들을 진심으로 케어 한다. 자녀의 문제로 눈물흘리는 가정의 작은 등불이 되고자 노력하는 푸른나무한의원/아동심리연구소는 대구에 위치해 있다.

푸른나무아동심리연구소( http://www.zap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