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싣고 달리는 '한강 열린책방'
책 싣고 달리는 '한강 열린책방'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4.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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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뚝섬·여의도한강공원서 무료 운영해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책 읽는 서울, 책 읽는 한강을 만들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 9일부터 뚝섬·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 열린책방'을 무료로 운영한다.

▲한강 열린책방은 뚝섬·여의도한강공원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강 열린책방은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 광장 △여의도한강공원 천상의 계단 인근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단, 우천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한강 열린책방은 기존 한강공원 환경미화를 위해 사용하던 전기차를 새롭게 정비해 제작됐다. 도서대는 책을 형상화한 모양으로 만들어, 마치 거대한 책이 움직이는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구비된 도서는 200여권이며, 서울과 한강에 관련된 책부터 소설, 에세이, 자기계발서, 아동도서 등 야외에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단행본 위주로 구성돼 있다.

열린책방 이용은 간단한 신분 확인 및 휴대전화번호 기재를 통해 바로 도서대여가 가능하다. 도서 반납은 운영시간 중에는 열린책방, 운영시간 후에는 안내센터에 하면 된다.

열린책방에는 '독서 릴레이 노트'란 독자 간의 소통창구가 있어, 책을 읽은 후 간단한 독서소감이나 추천 평을 남길 수 있다.

뚝섬한강공원은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 출구를, 여의도한강공원은 지하철 5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강공원 열린책방을 통해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창구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모든 시민들이 공공으로 이용하는 도서인만큼 시민들께서 소중히 다루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02-3780-0796, http://hangang.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