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경제 이끌 창조전문인력 집중 양성
서울시, 미래경제 이끌 창조전문인력 집중 양성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4.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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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업 연계한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 91억 투입 예정

서울시는 대학, 기업과 협력해 서울의 미래경제를 선도할 창조전문인력 3천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9일, 시는 '창조전문인력 양성' 5개 사업에 총 91억원을 투입해, 서울에 집결돼 있는 우수인력을 미래의 핵심인재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발표하는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대상별 특성에 따라, ▲서울크리에이티브랩(SCL) 설치ㆍ운영 ▲창조 아카데미 운영 ▲캠퍼스 CEO 육성 ▲모바일산업 선도 창조인력 양성 ▲기술지주회사 사업화 지원 등 5개 맞춤형 사업으로 추진된다.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주된 내용은 이러하다.

첫째, '서울크리에이티브랩'은 도시의 여러 사회문제를 자유롭게 토론하는 열린 연구소다. 하반기에 문을 열 계획이며, 우수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둘째, '창조아카데미'사업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특정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교과과정을 대학에 개설해 대학생 및 졸업생에게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 교육을 실시한다.

셋째, '캠퍼스 CEO 육성 사업'은 10개 대학에 개설되는 창업관련 교과과정으로, 출중한 사업능력을 지닌 예비창업가를 발굴하고 양성한다.

넷째, '모바일산업 선도 창조인력 양성'사업은 대학-기업-연구기관이 서로 협력해 모바일산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인재를 육성한다.

다섯째, '기술지주회사 사업화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자금부족으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에 기술사업화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창조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사업별로 공고ㆍ선정 절차를 거친 뒤,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해 서울의 집적된 우수인력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히고, "기존의 R&D과제지원, 사업화 지원사업과도 연계 추진해 기술사업화가 활성화되고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