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관리소, 취약계층 어린이 위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덕수궁관리소, 취약계층 어린이 위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2.04.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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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일대 문화재 답사, 전통공연 감상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기회 제공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박정상)는 취약계층 어린이를 초대해, '덕수궁과 정동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 아이들이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덕수궁의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계층 자녀 등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덕수궁,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등 정동 일대의 문화재 답사와 태극기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꾸려져 있다. 또, 우리의 대표적인 고전 '춘향전'을 바탕으로 전통 춤, 국악, 풍물이 한 무대에 어우러지는 한국 전통 뮤지컬 '미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25일에는,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배려한 체험교육도 실시한다. 이날엔 청각장애 문화유산 해설사가 청각장애 어린이들을 상대로, 덕수궁과 정동지역의 문화재를 직접 해설한다.

덕수궁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자를 더욱 확대해, 취약계층에 대한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사회 통합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은 14일, 21일, 25일, 28일 총 4회에 걸쳐 운영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