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조사.평가 결과 발표
식약청,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조사.평가 결과 발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4.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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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123개 중소도시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조사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과 영양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평가하기 위해 ‘11년도 인구 50만 미만 123개 중·소도시의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를 조사·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23개 중·소도시의 식생활안전지수는 평균 62.73점으로 ‘10년 조사한 대도시 식생활안전지수(59.56점)에 비해 3.17점이 높았다. 이와 관련해 식약청은 도시규모에 따른 차이보다는 “ ‘식생활 환경개선’에 대한 지자체들의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중소도시 식생활안전지수 중 ‘식생활 안전’분야는 평균 27.29점인 반면 ‘식생활 영양’은 평균 20.79점으로 조사도 식생활 영양 관리보다는 안전 관리 분야에 더욱 많은 관심과 역량을 집중해 식품정책을 수행했다.

123개 중·소도시에 대한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는 상·중·하위 그룹으로 나뉘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상위그룹(18개 중·소도시)은 평균 70.26점(67.90~74.41)으로서 ‘식생활안전 분야’의 점수가 높은 중·소도시가 차지했다. 특히 식생활 안전분야의 세부 지표 중 ‘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치된 8개 지자체가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를 받았다.

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중·소도시 : 서울(성북구, 은평구, 금천구), 인천남구, 경기(오산시, 하남시), 제주(제주시, 서귀포시)  지역별로는 서울 11곳, 부산 2곳, 대구․인천․대전․경기․제주는 각 1곳으로 총 18개 중․소도시가 상위 그룹으로 분류됐다.

중간그룹(87개 중·소도시)은 평균 62.53점(58.98~67.34점)으로 다른 분야와 달리 ‘식생활인지·실천’ 분야의 평균점수가 하위 그룹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식생활인지·실천 분야 평균 : 상위그룹 14.86, 중간그룹 14.61, 하위그룹 14.68 ‘식생활인지·실천’ 분야는 전국 5학년 학생 1만명을 대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 인지도 ▲올바른 식품구매 인지 실천수준 ▲세끼식사 섭취수준 등을 일대일 면접을 통하여 조사된 결과다.

하위그룹(18개 중·소도시)은 평균은 56.19점(47.63~58.77점)으로서 급식학생 100만명 당 100명 이상 식중독 사고 발생 등 ‘식생활안전’ 분야가 취약한 중·소도시들이 차지했다.
특히 이들 도시는 급식시설 식중독 발생율과 함께 우수판매업소 지정 및 재정 지원율,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관리율, 식품보호구역 지정학교수 대비 전담관리원 비율 등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북 4곳, 부산·대구는 각 3곳, 서울·경기·충남은 각 2곳, 인천·전남은 각 1곳 등 총 18개 중·소도시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식약청은 "해마다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평가-발표함으로써 어린이 식생활 환경개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왔다"고 말하면서, "지자체 간 우수한 지자체를 벤치마킹 하는 등 미흡한 부분을 강화하도록 맞춤형 식생활 안전관리 업무를 추진, 전반적인 식생활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이번 안전지수 대상은 도시 포함 123개 지자체 등 서울(19), 부산(15), 대구(6), 인천(7), 광주(5), 대전(5), 울산(4),경기도(19), 강원도(7), 충남·북(8), 전남·북(10), 경남·북(16), 제주(2)이다. 또한 발표된 식생활안전지수는 ▲식생활 안전(40점) ▲식생활 영양(40점) ▲식생활 인지·실천(20점) 등 3개 분야의 20개 항목(총점 100점)으로 평가했다. 참고로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는 지방자치단체별 어린이 식생활안전과 영양수준 및 환경개선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하기 위해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등으로 구분하여 3년마다 조사·평가된다.

올해는 ‘농어촌 군단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평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