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시민과 호흡하는 축제로 거듭날 것
서울연극제, 시민과 호흡하는 축제로 거듭날 것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4.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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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극제 기자간담회, 13일 서울 대학로 예술의 집에서 개최

‘제33회 서울연극제’ 기자간담회가 13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에서 열렸다.

▲ 13일 서울 대학로 예술인의 집에서 개최된 '서울연극제 기자간담회'에서 준비과정과 해외연극계와의 교류를 밝히는 서울연극협회 박장렬 회장.

이 자리에서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33회 서울연극제는 준비기간 동안 적은 예산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외연극계와의 교류와 공연을 추진하는 등 다채로운 연극무대와 부대행사를 마련했다”면서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박 회장은 “올 해 연극제 주제 ‘소통과 희망’처럼 연극인만의 축제가 아닌 서울시민 모두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을 비롯해 정범철 극장 발전소 301 연출가,박정석 서울연극협회 이사(미래 아웃사이더 심사위원), 송형종 서울연극협회부회장, 배우 남명렬, 극단 연우 연출가 안경모씨가 참석했다.

한편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이 주최하고 서울연극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3회 서울연극제’가 오는 16일부터 5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 5개 공연장(아르코 예술극장 대-소극장,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 설치극장 정미소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극제에는 총 41개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공식참가작으로는 오는 17일 극단 ‘Theatre201’의 작품인 <더 백>을 시작으로 9개 작품들이 대학로 예술극장과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다음달 13일까지 공연된다.

서울연극제 기간동안 젊은 연극인의 참여폭을 넓히기 위한 ‘오픈 스페이스 쇼케이스’ [미래야 솟아라] 5작품, 기획 초청작 4작품, 자유참가작 9작품 등이 선보인다. 또한 올 해로 2회째를 맞은 ‘서울창작공간 연극축제’(프린지부문) 총 14개의 작품이 미아리 마을극장 등 14개 소극장에서 공연될 계획이다.

참고로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는 서울연극협회가 기획해 작년 10월 처음 개최한 <창작공간 연극축제>이다. ‘연습실이 연극의 새로운 인큐베이팅(산파) 공간으로 거듭는 것은 물론 종로와 성북구 동네 곳곳에 있는 놀이터, 야외광연장, 카페 등 다양한 무대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자 기획된 연극 축제다.

이번 연극제 관람과 관련해 서울연극협회 김대웅 홍보팀장은 “일부 공연은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관람도 기획헀다”라고 밝히면서 “관람입장권 가격을 낮추고자 경매닷컴 옥션과 G마켓에서 미소나눔티켓으로 1만원에 판매되는 등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연극관람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