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바르샤바에서 상영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바르샤바에서 상영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2.04.14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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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드라마 상영회' 개최, 현지인들 높은 관심과 호응 보여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의 중심부에서 한국 TV드라마가 상영되어 현지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난 12일 저녁 7시(현지시간) 바르샤바 중심부에 위치한 문화과학궁전내 키노테카(Kinoteka) 영화관에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상영, 폴란드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한몸에 받았다. 이드라마는 최근 폴란드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1위로 뽑혀 이번에 선을 보이게 됐다.

이 날 개최된 '한류드라마 상영회'는 TV가 아닌 영화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우리 드라마를 감상하는 이색적 이벤트로 K-POP 팬과 일반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18부 작중 2회분을 시청한 관객들은 드라마 상영이 끝나고 극장 로비에 재현된 드라마 속 커피숍에서 국산 커피와 쿠키를 시식하고 시청소감을 함께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폴란드에서 상영된 <커피프린스 1호점> 속 커피숍을 영화관에서 그대로 재현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드라마를 본 현지인들은 대체로 스토리 전개와 코믹한 대사에 많은 점수를 줬으며 자국 드라마에 비해 시나리오 설정이 흥미롭고 독특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한 다음 회를 볼 수 있느냐라는 문의도 나왔다.

한국문화원 측은 "그 동안 우리 드라마가 폴란드 TV방송을 통해 한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점을 알고, 폴란드 시청자들에게 우수 한류드라마를 소개하기 위해 상영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이번 상영회에서 나타난 폴란드 시민들의 한국 드라마에 대한 호흥과 선호도를 TV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 향후 폴란드 공중파 채널에서 우리 드라마를 방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