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희망의 서울연극제 개막
소통과 희망의 서울연극제 개막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4.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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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33주년 맞은 서울연극제, 다양한 무대로 시민들과 함께

서울연극협회(회장 박장렬)가 주최하고 서울연극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3회 서울 연극제가 16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됐다. 

▲ 서울연극제가 16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 마지막 순서로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개막선언을 하는 박장렬 서울연극협회회장과 이날 사회자겸 연극배우 황연희씨, 맨 오른쪽에서 진도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원로연극배우겸 서울연극제 사회자 권성덕 선생.

 ‘소통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다음 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대학로 극장가를 비롯해 국립극장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과 곽영진 문화부 제1차관,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등 연극계 원로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사회자로는 권성덕, 황연희 선생이 맡았다.  

▲ 서울연극제 개막식에는 '서울연극인의 날' 시상식이 있었다. 위 사진은 아름다운 연극인 상을 수상한 故 김영환 연출가를 대신해 가족들이 수상하는 모습이다.

이번 서울연극제 개막식에서는 부대행사로 제 2회 연극인의 날 시상식이 개최됐다. 먼저 젊은연극인상에는 매년 여자연출제 기획해온 백순원씨가 수상했으며, 공로상은 극단 뿌리 연출가 김도훈씨와 희곡작가교육원 ‘라푸푸서원’이 수상했다. 참고로 라푸푸서원은 지난 2006년 연극인들이 일반인들을 위해 만든 교육단체이며, 매 년 신춘문예 당선자를 배출할만큼 탄탄한 실력과 시스템을 갖고 있다.

아울러 ‘아름다운 연극인 상’에는 故 김영환 연출가를 대신해 가족들이 수상했다. 시상자로는 박장렬 서울연극협회 회장과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대표이사가 맡았다.

한편 이번 서울연극제는 1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학로예술극장,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41개 작품이 선보이며, 특히 프린지 부문은 기존 극단들이 연극 연습실을 공개해 일반인들도 손쉽게 관람할수 있다.   

이밖에 20일부터 서울연극센터 로비(23일)와 한평극장(광화문)에서는  ‘제1회 배우 100인의 독백 모노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유명 연극 배우들이 기존 독백대사와 라이프스토리를 엮어 관객들 앞에서 10분의 런타임을 두고 연기를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