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런던올림픽 종합대책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런던올림픽 종합대책 발표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4.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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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식 장관, 올림픽팀 지원 및 현지 한류문화행사 전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이하 문화부)가 19일 런던 올림픽 개막이 100여 일을 앞두고 성공적인 올림픽 참가를 위해 체육, 문화·예술, 관광 분야를 토대로 한 ‘제30회 런던올림픽 참가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 19일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런던올림픽 참가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최광식 장관. 문화부는 런던올림픽에서 현지 훈련캠프 확보는 물론 K-POP을 포함한 한류문화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광식 문화부장관은 문화부 기자실에서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한국 대표팀이 해방 후 태극기를 앞세우고 참가한 첫 하계 올림픽이 바로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이라고 말하고, “이번에 64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참가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런던 올림픽을 한국 스포츠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계기로 활용함은 물론 한국 문화와 관광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기 위해 런던올림픽 참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화부가 발표한 ‘2012 런던올림픽 한국국가대표 참가 종합대책방안’에는 첫째 ‘From London To London(1948~2012)’-부제 ‘스포츠 수혜국에서 스포츠 원조국으로’를 올림픽 참가에 따른 기본 콘셉트로 내세우고, 둘째 올림픽 참가 ‘금메달 10개 이상, 세계 10위 이내 목표’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지원방안이 마련된다.

먼저 문화부가 ‘스포츠 수혜국에서 스포츠 원조국으로’라는 콘셉트로 진행될 사안을 살펴보면, 올림픽 기간 중 영국 현지에서 우리의 지원을 받은 개도국 메달리스트에 대한 국제 홍보 지원, 개도국 관계자와 스포츠 지원에 대한 수요조사 및 협의, 우리나라 국제경기 대회 운영과 관련된 성공 사례 공유 사업 등 기본 콘셉트가 반영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 지난 해 2월 주영한국문화원에서 열기속에 개최된 K-POP의 밤. 19일 발표된 문화부의 '런던올림픽 종합대책발표'에는 K-컬쳐인 K-POP과 전통국악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선보인다.

문화부, 런던올림픽 적극 활용해 한류 문화·관광 홍보 강화

최근 K-Pop의 인기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문화 및 관광에 대한 런던 현지에서의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한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관광 한국의 인지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런던올림픽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0일간 런던 현지에서 한국의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소개하는 한국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는 한편, 한국 관광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현장 밀착형 관광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올림픽 참가 ‘금메달 10개 이상, 세계 10위 이내 목표’라는 슬로건으로 지원될 종합대책은 올림픽 참가 최초로 현지 훈련 캠프를 확보해 안정적인 훈련여건을 제공함은 물론, 메달 포상금도 지난 올림픽에 비해 인상됐다. 아울러 최근까지 성적을 바탕으로 11개 종목을 선정, 해외전지훈련 및 외국인 코치 영입 등 훈련지원 강화 외에 메달 포상금도 지난 북경올림픽에 비해 대폭 인상됐다. (ex. 금메달리스트 5천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인상)

한편 최광식 장관은 이날 런던올림픽 참가 및 한류문화를 활용한 대책발표와 함께 “64년 만에 다시 한 번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우리 대표 선수단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의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면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문화의 힘으로 더 강하고 멋진 대한민국을 알리게 되는 런던 올림픽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