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한 상 가득이요~"
"소리 한 상 가득이요~"
  • 윤다함 기자
  • 승인 2012.04.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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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 국제페스티벌베스트25 선정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오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한옥마을 및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소리 한 상 가득'이란 주제로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003년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를 비롯한 한국전통음악을 중심으로 해외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을 선보이고 이들 간 교류를 도모하는 국제음악축제이다.

2001년 첫 선을 보인 소리축제는 명인명창의 품격있는 무대로 한국전통음악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원형을 보존하는 동시에 다방면 신진 예술가들의 작업과 교류를 통해 한국전통음악의 미래상을 찾아가고 있다.

매년 가을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 자리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에서 열리며, 개·폐막식을 비롯한 공식행사와 기획공연, 공식 초청 공연 외에도 소리프린지, 어린이소리축제-키드존, 마스터클래스와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11년부터 박칼린, 김형석 양 집행위원장 체제로 국악을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서게 하고 국악을 중심으로 동시대의 다양한 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적 교류의 장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폭넓은 관객 개발을 위해 야외 및 무료 공연을 강화했으며, 판소리 다섯바탕, 광대의 노래, 산조의 밤, 고음반 감상, 창극, 정가 등 전통 관련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성 지속 및 강화를 꾀했다. 또한 포르투갈 파두, 남미의 살사, 집시음악 등 장르 중심의 해외초청과 '쇼:집시의테이블' 등에 자막과 해설 강화로 세계전통음악과 월드뮤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한편,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영국의 월드뮤직전문지 송라인즈(Songlines)가 선정한 '2012 국제 페스티벌 베스트 25'에 선정되며, 전북의 축제, 한국의 축제를 넘어 세계의 축제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