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주석 前주치의 석영환, 나눔을 실천하다!
김일성주석 前주치의 석영환, 나눔을 실천하다!
  • 서문원 기자
  • 승인 2012.04.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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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탈북자 석영환, 전철우씨 뜻을 모아 의료 봉사활동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2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사직동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어르신 80여명을 대상으로 탈북자인 한의사, 간호사,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한방 의료봉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 22일 종로구와 함께 김일성 주석 전주치의이자 탈북자 석영환원장이 주민들을 위해 무료의료봉사 및 음식제공 활동을 한다. 위 사진은 석영환 원장의 모습.
봉사인원은 의료진 7명(한의사 3, 간호사4)과 음식배식과 안내를 담당할 자원봉사자 10명으로 총 17명이다.

이들은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어르신들을 위해 ▲진맥, 건강 상담과 부황, 침, 뜸 등의 시술을 비롯하여 약재가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탕제와 환약을 드리고, 진료 후에는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대접할 예정이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사직동에서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탈북 한의사 석영환원장과 요식업체 전철우대표가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1998년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서 한의사로 정착한 석 원장은 당시 북한 최고 의학 교육기관인 평양의대 출신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과 관련해 석 원장은 “정착 시 정부로부터 받은 도움에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북에 두고 온 부모님을 대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정성스럽게 진료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은 한 끼 식사를 대접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이들은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김영종 종로구청장은“이번 행사는 새터민과 주민 간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양질의 의료 혜택으로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